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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폐암 발병 위험 높이는 두 가지 유전자 규명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9. 18.

두 종의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흡연자들이 담배를 더 많이 필 위험이 높고 니코틴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져 결국 폐암이 발병할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entre for Addiction and Mental Health (CAMH) 연구팀이 '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밝힌 현재 담배를 피고 있거나 과거 담배를 폈던 417명의 폐암 환자와 443명의 건강한 사람들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두 종의 유전자에 의해 유발되는 암 발병 위험은 특히 하루 20개피 이하 담배를 피는 흡연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YP2A6 라는 니코틴대사유전자와 CHRNA5-A3-B3 라는 니코틴유전자뭉치들이 독립적으로 흡연행동과 폐암 발병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두 유전자가 합쳐질 경우 니코틴대사유전자가 하루 얼마나 많이 담배를 피느냐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반면 니코틴유전자뭉치는 폐암 발병 위험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는 양 유전자가 합쳐질 경우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 유전자를 모두 가진 하루 20개피 이하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이 같은 유전자가 한 개도 없거나 한 개만 있는 사람보다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를 과도하게 피는 것이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반면 이 같은 두 가지 폐암 유발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에는 하루 20개피 이상 담배를 필 경우보다 20개피 이하 필 경우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