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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대장암 수술의 진화,하이브리드 복강경!!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8. 29.

대장암 수술에서 복강경과 개복수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복강경' 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랫배를 5~6㎝ 절개한 뒤 특수기구를 삽입하고 기구 사이로 의사가 손을 집어넣어 수술하는 방식이다.

통상 초기 암 수술에는 복강경이 개복수술 대신 많이 쓰인다.

복강경은 1~4개의 구멍을 뚫은 뒤 기구를 넣어서 하는 비침습 수술이다. 흉터와 출혈이 적으며 회복시간도 개복수술보다 비교적 짧고, 수술 후 통증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장 수술의 경우 복강경만으로는 완전한 수술이 불가능하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에서 황대용 교수팀이 하이브리드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다.떼어내는 조직이 대부분 크기 때문에 이를 체외로 꺼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복부에 구멍과는 별도로 5~6㎝의 절개창을 열어 잘라낸 조직을 빼낼 수밖에 없다. 이런 한계점 때문에 대장암에서는 담낭암이나 위암에 비해 복강경 적용이 제한적이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소장은 "대장암 수술에서 복강경 수술은 외과의사가 직접 환부를 포함한 장기들을 만져보지 못하는 점과, 시술 도중 출혈 등 문제가 발생할 때 즉시 처치가 항상 가능하지 않다는 점 등이 문제"라고 말했다.

황 소장에 따르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수술이 '하이브리드 복강경'이다.

하이브리드 복강경 대장 수술은 일반 복강경 수술과 거의 동일하지만 손을 이용해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환부 절제 시 복강경만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복부 아래쪽 '치모' 부근에 절개창을 내서 흉터가 가려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최근 열린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황대용 교수팀은 우측 결장암에 대한 개복수술 33건과 하이브리드 복강경 수술 16건을 비교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복강경 수술의 경우 수술시간은 10분 정도 길었으나 상처가 작았고 수술 후 추가진통제 사용빈도가 약간 낮았으며 입원 기간은 3일 정도 짧았다. 단기 치료 성적은 개복수술과 비슷했다. 황 교수팀은 2008년 11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시행한 대장암 수술 473건 중 94건(37.6%)을 하이브리드 대장절제술로 시행했다.

이 시술은 2005년 이후부터 국내에서 시행되기 시작, 현재 여러 대학병원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02년에 임상연구를 통해 유용성을 확인, 일반적인 시술로 등장했다.

대장암은 연간 발병률이 남성암 중 2위, 여성암 중 4위, 전체적으로 3위다.

남녀 통틀어 2008년 한 해 동안 2만2623명(12.7%)의 새 환자가 발생했다. 1999년 9714명에서 크게 늘어났다.

암발생 1위인 위암이 1999년 2만870명에서 2008년 2만8078명으로 증가율이 미미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건강검진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3기 이상으로 나타나는 비율이 20.9%로 위암의 2.7배에 달한다.

잘 참고하세요!!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TAYS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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