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저혈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7. 31.
저혈압
정의
혈압이란 혈관 내의 압력으로 혈액이 전신을 돌아다니는데 필요한 압력을 뜻한다. 심장이 수축 시에 나타나는 혈압을 수축기 혈압, 확장 시에 나타나는 혈압을 확장기 혈압이라고 하는데, 혈압은 120/80mmHg와 같이 표시하며, 120은 수축기 혈압, 80은 확장기 혈압을 나타낸다.

저혈압이란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하였을 때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경우를 말하는데, 대개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면 저혈압이라고 한다.

저혈압은 크게 심장의 수축력 저하로 인한 순환 혈액량의 감소와 말초혈관의 긴장 저하로 세동맥이 확장되어 오는 저항력의 두 가지가 있다.

저혈압은 주로 4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원인
저혈압에는 특별히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 저혈압과 심근경색증, 판막질환 등 각종 심질환과 내분비 질환 등 다른 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속발성 저혈압이 있는데, 속발성 저혈압은 다시 급.만성으로 나뉘어진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저혈압은 본태성 저혈압으로, 체질적 인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고혈압의 치료에 사용되는 β-blocker, 이뇨제 등의 남용도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고, 금식이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탈수, 출혈이나 심각한 설사의 결과로 저혈압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속발성 저혈압은 다른 질병에 뒤따르는 증상으로 저혈압이 생기는 경우이다.
특히 급성인 경우에는 심근경색증이나 심부전, 급성출혈 등 극히 위태로운 병이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만성 속발성 저혈압의 원인으로는 영양실조나 점액수종(갑상선기능 저하증), 암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 밖에 저혈압에는 일어서는 순간 전신의 혈압이 하반신에 집중되어 혈압이 갑자기 내려가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이것은 주로 혈압을 조정하는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일어난다. 때로는 혈압강하제에 의해서도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가 있다.
증상
본태성 저혈압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나른함과 피로하다는 증상이다. 그리고 두통이나 현기증, 어깨 통증, 눈의 피로, 귀울림, 불면, 두근거림, 숨참, 식욕부진, 구토증, 변비, 사지가 차갑고 위가 무겁게 처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저혈압인 사람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기가 어렵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앞서 말한 증상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혈압변동은 적으며, 정신적으로 흥분했을 때에도 혈압이 상승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한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 같은 현기증이라도 핏기가 빠지는 듯한 현기증을 느낄 때도 있고, 발이나 다리가 후들거리는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안정을 취하면 회복된다.

반면 저혈압이면서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에는 뇌, 심장 등 주요 장기로의 혈류 감소를 가져와서 현기증, 무력감, 심하면 실신 등이 오며, 교감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음성(성기가 발기하지 못하는 상태), 무한증(땀이 없는 상태), 괄약근의 기능장애가 합병되기도 한다. 저혈압 환자는 보통 체온이 낮고, 맥박이 느려 1분에 50∼60회 정도로 느리게 뛰는 저혈압성 서맥까지 나타난다.
진단
임상 증상이 나타나면 혈압을 측정하여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60mmHg 이면 저혈압으로 진단한다.

저혈압으로 진단되면 본태성 저혈압인지 다른 질병에 의한 속발성 저혈압인지 구분하여야 한다.
예방 및 치료
치료로는 고칼로리, 고단백 음식을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냉수 마찰이나 건포 마찰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일상 생활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혈압을 높이는 약이나 순환 호르몬제, 혈관 확장제, 혈압 조절제 등을 사용한다. 단, 혈압상승제는 위장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시에는 의사와 상담을 한 후 처방에 따라야 한다. 그 밖에 신경 안정제나 자율신경 조정제로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증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간단히 회복될 수도 있다.

속발성 저혈압인 경우에는 저혈압 그 자체에 대한 치료와 병행해서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도 진행되어야 한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글쓴이 : 헬로우닥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