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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고혈압 약의 부작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7. 31.

고혈압 약의 부작용

고혈압약제의 사용에도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따른다. 바라지 않았던 약의 작용은 그 발생빈도와 나타난 작용의 위험의 크기에 따라 부작용 또는 금기사항으로 나눌 수 있다(그림 1). 그리고 이러한 부작용은 약리작용과의 관계, 예측가능성, 침범되는 장기, 부작용의 강도, 약제와 관련성의 정도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겠다. 여기에서는 고혈압 약제의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편의상 1) 비특이적으로 모든 약제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 2) 혈압의 하강에 따른 부작용 및 3) 개별 고혈압 약제에 특이한 부작용으로 구별하여 살펴본다.

1) 일반적인 부작용
모든 약제의 부작용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간, 위장장애, 과민반응 등의 부작용들은 고혈압약제의 사용에 따른 특이한 부작용이 아니며, 모든 약제, 심지어 식품의 사용에서도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예측하여 주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고혈압의 빈도가 높은 고령의 환자에서는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함께 사용하는 약제의 수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부작용이 고혈압약제에 의한 것보다 다른 약제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 혈압의 하강에 따른 부작용
혈압이 하강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으로는 무기력감, 기립성저혈압 등이 여기에 속하겠고, 성기능장애의 경우에 넓게는 이 범주에, 또 일부는 다음에 언급할 약제 특이성 부작용에 넣을 수 있겠다. 고혈압약제를 사용한 후에 호소하는 성기능 장애는 빈도가 그렇게 높지 않고, 약제의 약리작용에 의할 수도 있으나 정신적인 요인이 더 큰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미리 설명을 하여 부작용 발생시에 불안감이 적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약제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하고, 때에 따라 다른 약제로 변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3) 약제 특이성 부작용
개별 고혈압약제에 따른 부작용도 어느 정도 예측가능 하므로 환자에게 미리 잘 설명해 주어서 그러한 증상 및 증후가 생기면 용량 조절을 하거나 약제를 변경하여야 한다. 현재 고혈압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약제들의 주된 부작용을 살펴본다.

3-1. 이뇨제
이뇨제의 주된 부작용으로는 대사이상을 초래하는 것이 주된 것이다. 혈중 칼륨의 감소, 뇨산의 증가, 이상지질혈증 및 당대사의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저용량의 이뇨제를 사용하면 이러한 부작용의 빈도가 감소하지만 항상 이러한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주기적으로 이들을 감시하면서 사용해야한다.

3-2. 베타차단제
베타차단제는 수용체에 대한 특이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거나, 혈관수축에 의해 피부가 차가워지거나, 우울증이 생기거나, 수면장애가 생길 수 있고, 발기부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심장의 전도장애를 일으켜 심한 서맥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베타-2 수용체를 차단하는 작용에 의해 기관지 수축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당뇨병을 가진 경우에 베타차단제를 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약국에서 들었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으나 저혈당의 병력을 가지는 경우가 아니면 베타차단제를 사용해서 얻는 효과가 그러한 위험보다 크다, 따라서 저혈당에 빠질 때 교감신경반응이 둔화되어 저혈당 증상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교육한다면 당뇨병이라고 해서 베타차단제를 사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3. 칼슘길항제
디하이드로피리딘계열의 칼슘길항제는 말초부종, 두통, 홍조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딜티아젬과 베라파밀의 경우에는 심근의 수축력을 떨어뜨리므로 심부전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심장의 전도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변비를 유발하거나 위-식도역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리고 매우 드물지만 잇몸의 비후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약제의 부작용으로 인지하지 못하여 치과에서 치료 받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쯤 확인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4. 전환효소억제제/안지오텐신-2 길항제
전환효소억제제에 특이적인 주된 부작용으로는 신기능 이상, 혈중 칼륨 증가, 기침, 그리고 드물지만 혈관부종이 있다. 혈중 크레아티닌이 3.0 mg/dL가 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하고, 신장이 하나뿐인 경우에 신동맥의 협착이 있을 때나 양쪽 신동맥에 협착이 모두 있을 때 전환효소억제제를 사용하면 급성신부전에 빠질 수도 있다. 전환효소억제제를 사용하고 1-2주후에 혈중 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사용전보다 증가하면 체액감소 등의 유인이 없는 지 살펴보고 사용을 중지하거나 용량을 줄여야 한다. 전환효소억제제를 사용할 때 기침은 매우 흔히 보는 부작용으로 기침 때문에 상기도 감염으로 오인되어 장기간 “감기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을 중지하면 대개 수일 내지 몇 주, 늦어도 1달 이내에는 사라진다. 기침이 생길까 두려워서 전환효소억제제를 처방하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으나 기침 발생 가능성을 미리 환자에게 설명해준다면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 사용하지 않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안지오텐신수용체 길항제의 부작용은 기침이 적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전환효소억제제와 비슷하다

3-5. 알파차단제
알파차단제는 ALLHAT 연구에서 이뇨제에 비해 심부전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나온 이후로 고혈압에서 사용빈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전립선비대를 동반한 경우에는 좋은 선택 약제이다. 알파차단제의 경우에는 “첫 투여 효과”가 가장 문제가 되는 부작용이다. “첫 투여효과”는 알파차단제를 처음 사용하고 첫 수일 동안 기립성 저혈압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환자가 넘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용량을 저용량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증가시키고, 첫 수일간은 저녁에 자기 전에 복용하도록 하면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는 전립선 문제로 복용하는 약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서 예기치 못한 실신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4. 맺는 말
통상의 용량에서 (매우 드문 과민반응에 의한 부작용을 제외한) 위험한 부작용이 있는 고혈압 약제가 시판될 수 없을 것이며, 이러한 약제가 처음에는 요행히 인정을 받았더라도 뒤이은 시판 후 조사에서 걸러져서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사라지는 약제도 드물지 않게 있다. 위험하지는 않으나 귀찮은 부작용을 가진 경우에도 다른 대체약이 많기 때문에 시장원리에서 버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부작용의 성상은 각각의 약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어떤 한 가지 약제가 다른 약제에 비해 훨씬 부작용의 빈도가 적은 것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에 부작용의 특성이 의사들의 초치료 약제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결론적으로 고혈압약제는 다른 모든 약제와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나 심각한 부작용의 빈도는 매우 낮아서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약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거의 평생 사용하여야 할 약임을 감안할 때 약제를 사용하면서 예상했던 부작용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은 생기지 않는지 주의해야 할 것이다.

. 고혈압약제의 부작용

  부작용
전환효소억제제 기침 (~9%)
혈관부종 (~3/1000)
고칼륨혈증
알파-1 차단제 기립성저혈압 (특히 노인환자나, 다른 혈관확장제와 병용하거나 자율신경실조가 있거나, 체액감소가 있는 경우
Angiotensin II 수용체 차단제 고칼륨혈증
혈관부종
베타차단제 급성기 심부전의 악화( 주의깊게 사용하면 장기간의 예후를 개선)
심박출량 감소에 따른 증상
우울증의 악화 또는 유발
말초혈관질환의 증상의 악화
지질대사에 나쁜 영향
저혈당 증상을 masking하거나 저혈당에서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Rebound hypertension유발가능
칼슘길항제 Short-acting dihydropyridines은 급성심근경색직후 또는 불안정협심증에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심박출량 감소에 따른 증상
Negative inotropism을 가지는 것은 심부전을 악화시키고 사망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심박출량 감소에 따른 증상
변비- verapamil
심박출량 감소에 따른 증상
말초부종과 혈관확장에 따른 증상- dihydropyridines Negative chronotropism을 가지는 것은 베타차단제와 같이 사용하면 심한 서맥이나 심근수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심박출량 감소에 따른 증상
혈관확장제 염분과 수분의 저류
반사 빈맥(Reflex tachycardia)
루푸스양 증후군 (>200 mg/d of hydralazine)
다모증 (minoxidil)
부종 (minoxidil)
이뇨제 저칼륨혈증
지질대사이상
당대사이상(특히 K+ 이 부족한 경우)
요산의 증가
발기부전(남성)

 


 

출처 : 자연건강 대체식품치유정보센터
글쓴이 : 자연건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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