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예방과 응급처치 요령

겨울의 불청객 뇌졸중의 예방과 응급처치 요령

겨울의 불청객 뇌졸중의 예방과 응급처치 요령   글 _ 명지병원 신경과 박종호   적어도 중년 이상의 연령이라면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만큼, 뇌혈관의 건강에도 대비를 하여야 할 시기입니다.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뇌혈관의 장애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로 나누는데.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경색은 식생활의 서구화, 운동 부족, 노령화의 증가와 그에 따른 고혈압, 당뇨, 흡연, 심질환 등 위험 인자의 증가로 그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병변 부위, 크기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일단 한번 입게 되면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선적인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 5가지 뇌졸중을 정확히 인식하려면 그 특성과 증상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뇌졸중에 걸리는 분들의 대부분은 선행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데, 고혈압, 당뇨, 복부 비만, 심장 질환 (심방세동, 판막증), 과음, 흡연, 고지혈증, 가족력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인자를 적어도 한가지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갑자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한쪽 팔다리에 힘이 약해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2) 한쪽 눈이나 또는 편측 시야가 흐리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 3)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 혹은 상대방의 묻는 말을 이해 못하거나 동문서답한다. 4) 갑자기 망치나 둔기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5) 사물이 두개로 보이거나 어지러워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린다. 만일, 상기 증상들 중 일부에서 수 분에서 수십 분 가량 보이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추 후 진성 뇌졸중이 초래될 경고성 뇌졸중이기 때문에 절대로 방치하면 안됩니다. ■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근간이 되는 위험인자 즉,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흡연, 비만 등을 잘 예방 혹은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1) 고혈압: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소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위험  질환으로 안정 시 측정한 혈압이 2번 이상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일 경우 정의합니다. 현재 혈압이 정상이라도 정기적으로 자기의 혈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2) 당뇨: 혈당 치가 높은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 치료받도록 해야 합니다. 3) 복부비만: 내장 사이에 지방이 낀 것으로 이는 당뇨를 유발하고 고혈압, 당뇨와 함께 뇌혈관의 죽상경화와 뇌졸중을 초래하는 주요 위험인자에 해당합니다. 복부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칼로리 위주의 올바른 섭식생활과 함께 유산소운동을 권합니다. 일주일에 3~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하도록 합니다. 운동 중에서는 빨리 걷기, 자전거, 수영 등이 좋습니다. 4) 흡연: 금연해야 합니다. 담배를 끊게 되면 위험이 줄기 시작하여 1년 후에는 절반으로 감소하고5년 후에는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됩니다. 5) 과도한 음주를 삼가합니다. 6) 올바른 식생활: 폭식, 맵고 짠 음식은 지양하고 기름기,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으로 싱겁게 먹도록 합니다. ■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대처 요령 뇌졸중은 빨리 치료할수록 뇌조직의 손상을 막아 장애나 합병증이나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응급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뇌경색의 경우 발병 3시간 (늦어도 6시간) 이내에 치료받으면 어느 정도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괜챦아 지겠지” 라는 오판이나 바늘로 손을 따거나 청심환을 복용하는 행위로 절대 시간을 끌지 마십시오. 시간지연은 뇌손상과 비례합니다! 일단 뇌졸중이 의심되면 무조건 해당 과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해야 하며 이송 중에 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자의 의식 정도를 확인하고 기도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2) 구토를 하여 입 속을 이물질이 있거나 의치가 있으면 제거합니다. 3) 목이나 가슴을 조이는 옷을 풀어 혈액순환과 호흡을 원활하게 합니다. 4) 물이나 청심환 같은 약은 절대 도움이 안됩니다. 5) 만일 호흡과 심박동이 멈추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맺는 글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였습니다. 뇌졸중은 한번 앓으면 기능적인 회복과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제 (흡연, 과음, 과식, 비만)된 생활 하에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1년에 한번 정도 종합 검진을 통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전문의의 상의와 조언 하에 조기에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출처: 자연건강 대체식품치유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