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간암

[스크랩] 간섬유화와 간경변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7. 12.

간섬유화와 간경변증

간경변(간경화)은 어떻게 생기죠?

 간경변이란 간염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생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긴 흉터들(섬유화)로 인해 부드럽던 간이 점점 딱딱해 지는 것입니다.따라서 이렇게 굳어진 간으로 흘러가던 혈액이 더 이상 갈 수가 없게 되므로 비장에 피가 점점 고여서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혈액검사상 혈소판이라는 것이 점점 떨어지므로 대강 짐작 할 수가 있지요.


 간이 평소에 하던 기능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간은 매우 튼튼한 장기라 20-30%정도의 기능만 남아있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선이 무너지게 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전으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는 약간 굳어지더라도 굳지 않은 나머지 덕분에 정상적인 간기능을 유지하지만, 더 간이 굳어지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부분이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간에서 합성하는 여러 단백질(특히 알부민)과 혈액응고 인자(피딱지 만드는 성분)들이 줄어들게 되어 후딱하면 코피가 나게 됩니다.......

 

 또한 간으로 흐르지 못하는 피들이 여겨저기 샛길로 흐르는데 특히 식도 주위로 많이 몰려들어 식도정맥이 빵빵해지는 식도정맥류를 형성하게 됩니다.이것이 더 진행되면 드디어 정맥류가 터지면서 피를 토하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은 정맥류를 고무줄로 묵어 버리는 결찰술이라는 방법과 좋은 약이 자꾸 개발되어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터지면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상태가 됩니다. (한마디로 시한폭탄이라 할 수가 있지요....) 

왜 이런 병이 생기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간경변의 원인 중 약 60%는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약 20%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나머지는 드문 질환이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외국 교과서에는 대개 B형 간염 한자의 약 30% 정도가 간경변으로 진행을 한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보다 많아서 20년 동안에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약 60%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도 예전에 간염 치료법이 별로 없을때의 이야기이구요.. 최근에는 좋은 간염 치료약들이 있으므로 치료로 인해서 간염의 진행이 최대한 늦추어지는 경우에는 훨씬 더 장기 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워낙 천천히 진행하긴 하여도 급성간염에서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B형에 비해 8배가 많기 때문에 일본처럼 C형에 의한 간경변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헌혈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수혈로 인한 C형 간염은 앞으로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동부 볼티모어시 조사에 의하면 C형 검사전에는 수혈자 1000명중 4명이 감염됐는데 검사후에는 10,000명중 3명 정도만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간경변의 분류

간경변은 Child-Pugh분류법으로 세 단계로 나눕니다. 간경변 이전의 섬유화 단계는 조직검사 소견을 통해 세 단계로 나눕니다.

draft.gif

 4점이상부터 간경변증입니다. 

 간경변증은 간기능을 기준으로 다시 Child A, Child B, Child C로 나눕니다. 나누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알부민, 빌리루빈, 프로트롬빈 시간, 복수, 간성혼수의 증상에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법입니다.

Child-Pugh 등급

 

1점

2점

3점

알부민(g/dL)

3.5 이상

2.8-3.5

2.8 이하

빌리루빈(mg/dL)

2.0 이하

2.0-3.0

3.0 이상

프로트롬빈 지연시간(초)

0-4

4-6

6 이상

복수

없음

약간 있음

중증도 이상

간성혼수(등급)

없음

1-2

3-4

    Class A : 6점 이하  -Class B : 7-9점  -Class C : 10점 이상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