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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깜빡깜빡 혈관성 치매 조기검진으로 예방과 지연이 최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6. 8.

 

 

현대인의 죽음은 아름답지 않다. 한국인 평균 수명 78.5세. 건강수명은 68.6세. 죽음에 이르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한다. 병상에 누워 저무는 태양과 함께 저무는 인생을 바라보는 일도 슬픈 일이지만 만약 치매에 걸렸다면 이제 불행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가족 모두에게 번져간다.

 

 

나이가 들어 뇌가 노화하면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은 피할 수 없다. 그렇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상당 기간 발병 지연이 가능하다. 관건은 치매 초기에 발견이 가능한지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들이 다수 개발되어 있고 이미 성능을 검증받았다.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바로 쓰러지거나 정신을 놓는 것은 아니다. 서서히 악화되며 차후 거동이 불편해지는 시점은 대략 8년 정도다. 치료제를 먹을 경우 혼자 거동하기 불편한 시점을 10년에서 15년 정도까지 연장이 가능해진다.

최근 치매 예방 백신이라는 허위광고에 속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주의를 요한다. 치매 예방접종이 개발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업화까지 적어도 5~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매의 발병 원인이 10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백신이 개발되었다고 해도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기 전에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외판원이 판매하는 돌팔이 백신을 사서는 안 된다.

고학력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스톱과 비디오 게임도 두뇌활동에 도움이 된다. 다양한 일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 역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갖는 일도 좋은 방법이다. 조용히 그러려니 지나치지 말고 궁금하면 한마디 말이라도 걸어보자. 토론과 독서도 치매 예방에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혈관성 치매는 중풍(뇌졸증)으로 발생하는 치매이다. 일반적인 혈관성 치매는 미세한 뇌졸증이 여러 차례 발생하면서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단 한차례의 뇌졸증으로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혈관성 치매에는 20대 조차도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늘어나는 30~40대 치매 대부분이 혈관성 치매이다. 뇌졸증 위험인자를 가진 고혈압, 당뇨, 심장병, 흡연, 비만인 사람들이 주로 걸리며, 서구의 경우 20%가 혈관성 치매인 반면, 일본은 치매의 40%가 혈관성 치매이다.

심혈관 치매는 생활 습관으로 대비가 가능하다. 고혈압과 비만과 운동부족, 흡연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적정 체중 관리를 위해 과식과 과음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 특히 금연은 필수이다. 그리고 주변에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의 변화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환자의 갑작스런 변화 즉, 균형감각 이상이나 발음 이상, 인지 장애, 마비 현상이 있는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오는 것이 좋다.

Q _ 치매에 잘 걸리는 체질과 예방은

A _치매에 잘 걸리는 체질은 아직까지 없다. 유전학적으로 치매에 취약한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와 높은 경우를 대비했을 때,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평상시 두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알려진 것처럼 고스톱도 치매 예방에 좋은 효과를 낼 확률이 높다. 비디오 게임 역시 두뇌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예방이 불가능하고,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다.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건강관리 방법과 커다란 차이가 없다. 적당한 운동과 과식과 과음을 피하며, 특히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초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세계의 많은 연구진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 예방 백신도 개발 하고 있다. 그러나 빨라도 5년 후에나 백신에 개발될 전망이다. 70세 이전에는 치매 발병 확률은 낮지만, 주변 평균 연령 친구들과 비교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병원에 빠르게 찾아오는 것이 좋다.

 

Q _ 치매 치료는

A _치매는 발병 초기에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뇌는 손상되면 재생이 안 되는 점을 명심해 달라. 치매는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완화하는 약은 개발되어 있다. 치매가 발생하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악화되기까지 약 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약을 먹게 되면 15년 정도까지도 지연해준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뇌졸증에 걸릴 수 있는 체질이라면 노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평소 자신의 몸과 뇌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글쓴이 : 헬로우닥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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