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신,방광암

혈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6. 6.

혈뇨
정의
혈뇨는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소변이 불그스레하면서 육즙의 색처럼 되는 것은 소변에 피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혈뇨와 혼돈 되기 쉬운 것은 짙은 소변으로 소변의 농도가 높으면 붉게 보일 때가 있다.
짙은 소변은 날씨가 더워 소변량이 적거나 열이 있을 때, 피로하고 수면이 부족할 때도 생긴다.

그 밖에 리팜핀(rifampin)과 같은 결핵약을 먹거나, 붉은 염색제가 들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염색제의 성분으로 인해 소변이 붉게 보여 혈뇨로 착각할 수 있다.

혈뇨는 눈으로 봐도 소변에 피가 섞인 것을 알 수 있는 육안적 혈뇨와 눈으로 보면 모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적혈구가 보이는 현미경적 혈뇨로 나뉜다.
방법 및 관리
심한 운동이나 충격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뇨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지속적인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혈뇨가 나오는 원인은 다양하다.

원인

1.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문제
2. 소변이 산장에서 방광에 이르는 요로문제
3. 소변이 잠시 머무는 방광문제
4. 방광에서 몸 밖으로 나오는 요도문제

드물지만 몸의 다른 부위의 병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헤파린이나 쿠마딘과 같은 항응고제의 복용으로 올 수도 있다.

# 신장에서 나오는 혈뇨

1. 사구체 신염
2. 유전성 신염
3. 신장 종양
4. 신우신염
5. 악성 고혈압
6. 신장 동정맥류
7. 신장 결핵
8. 신장 결석 등


# 신장 밖에서 나오는 혈뇨

1. 방광염
2. 요도염
3. 요로결석
4. 전립선 질환
5. 전신성 출혈성 질환 등


# 나이에 따라 가능성이 있는 원인

1. 소아기에서의 혈뇨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것 이외의 혈뇨는 드물지만, 신우요관 이행부협착 등의 선천적인 질환에 의한 폐색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철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30대 이하의 젊은 성인에서의 혈뇨는 요로결석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 외 신장염, 방광염, 전립선염과 외상이 그 원인일 수도 있다.

3. 40대 이상의 성인에서의 혈뇨는 특히, 육안적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무통성의 혈뇨가 생기면 일단은 신장이나 방광의 종양의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이나 그에 대한 합병증도 고려의 대상에 포함된다.

그러나 각종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약 10% 정도가 포함된다.

이 경우 아주 작은 혈관 질환, 경미한 사구체 혹은 간질성 신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주의사항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혈뇨가 의심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소변검사가 필요하다.

# 혈뇨의 원인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는 소견

1. 통증 : 배뇨 시의 통증은 방광 질환에서, 엉덩이뼈 부위 통증은 방광이나 전립선 질환에서 흔히 생긴다.
면역글로블린 A 신병증, 급성 신우신염과 같은 신장 질환 환자의 일부에서 옆구리 통증이 동반될 수가 있다.

2. 소변 색 : 밝은 적색 혈뇨는 방광이나 하부 요로 질환에서, 갈색뇨는 상부 요로 질환이나 산성뇨에서 관찰된다.

3. 혈뇨가 나오는 시기 : 소변을 보기 시작해서 처음부터 혈뇨가 있으면 요도 질환을, 마지막 부분에 혈뇨가 있으면 방광이나 전립선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시기에 상관없이 혈뇨가 나오면 신장 질환이나 심한 방광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4. 혈뇨의 정도 : 소변을 볼 때마다 육안적 혈뇨가 있다면 1일 약 5cc 이상의 적혈구 소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운동으로 인해 혈뇨가 심해진다면 결석, 종양, Nutcracker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한 혈뇨는 외상, 전립선 비대증, 방광암, 신장선암에 의한 경우가 많다.

5. 기타 증상 : 요로 감염에 의한 혈뇨인 경우 빈뇨, 급뇨, 배뇨 곤란, 방광 부위 통증 등이 흔히 동반된다. 부종, 고혈압, 단백뇨 등의 소견이 있으면 먼저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적혈구의 모양이 찌그러져 있는 이형 적혈구가 75% 이상 나타나면 신장 질환일 가능성이 많다.

혈뇨의 다양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증상을 참고로 하여 적절한 검사가 요구된다.
검사법에는 현미경 소변검사, 소변 단백검사, 소변 배양검사, 소변 세포검사, 신장 조직검사, 일반 혈액검사, 생화학 검사, 혈액응고 검사, 방광경, 단순 복부촬영, 경정맥 신우촬영, 신장 초음파 검사, 복부 CT 촬영, 신혈관 촬영, 방광 내시경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10% 정도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특발성 혈뇨라고 한다. 이 경우 6개월마다 일반 소변검사와 소변 세포 검사가 필요하고, 3년마다 방광 내시경과 경정맥 신우 촬영을 실시하는 게 좋다. 이것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종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것이다.

혈뇨의 원인은 많은 경우에 있어 요로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므로 우선적으로 감별하여야 한다.

그리고 환자의 나이가 45세 이상인 경우에는 암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육안적 혈뇨를 보이는 경우 14.7~27.8%에서 암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45세 이상의 중년에서 혈뇨를 보이는 경우는 자세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며,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
결과 및 예후
치료

치료는 검사 결과 밝혀진 원인 질환에 따라서 치료한다.

요로 감염이 있다고 밝혀지면 우선 소변배양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 가장 가능성이 많은 병균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배양검사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추어 그 세균을 가장 강력하게 치료하는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요로결석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결석의 위치, 크기, 하부 요로의 상태 및 신기능, 감염 여부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크기가 0.5cm 이하일 때는 대체로 잘 내려오기 때문에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도록 권한다.

그러나 크기가 커서 쉽게 내려올 수 없다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통해 수술을 하지 않고도 결석을 깨뜨려서 흘려보낼 수 있다.

방광암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을 내리면 간단한 내시경적 절제로 완치가 가능하나, 혈뇨가 보였던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는 주변 조직으로 펴졌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발성 혈뇨가 있을 때는 6개월~1년에 한 번씩 소변 검사만 하면서 경과를 볼 수도 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글쓴이 : 헬로우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