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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스크랩] 소금중독을 피하는 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3. 10.

한겨레] 하루에 6그램 이상의 소금을 먹지 말라! - 영국 식품안정청


빵에 들어가는 소금 양을 최대 14퍼센트까지 내려라! - 포르투갈 고혈압협회


짜게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 것은 알아도 소금이 어떻게 우리 몸을 해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짠 음식을 먹고 나서 목이 마르거나 피로감이 몰려오는 것은 우리 몸속의 세포가 위험하다는 신호이다. 에를랑겐대학의 옌스 티체(Jens Titze)와 베를린대학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사이질, 즉 세포 사이사이에 소금이 저장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염분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대식세포 안의 조절기가 특정 유전자를 발현시키는데, 이 유전자는 수분 공급과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영향을 미친다. 즉, 과다섭취된 소금이 세포외조직에서 물과 결합하기 때문에 세포는 수분을 빼앗기고 바짝 말라버리게 된다. 고혈압, 비만, 신장질환, 시력 약화, 정신질환, 만성피로 등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은 모두 이에서 비롯된다. 《소금의 역습》(가디언/값12,000원)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소금의 위험성과 소금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룬다.

입맛을 당기는 짠맛, 태아 때부터 중독된다

김치, 젓갈, 국물 등을 즐겨 먹는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권장량보다 3배나 많은 소금을 먹는다. 소금의 위험성을 알고 싱겁게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할 뿐이다. 건강을 위협하는 소금이 부엌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슈퍼에서 파는 빵 하나에만 2그램이 넘는 나트륨이 들어 있다. 나트륨의 일일 필요량 1.2그램을 훌쩍 넘는다. 통조림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 그리고 빵이나 주스처럼 달콤한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아기들의 분유나 이유식에도 소금이 첨가된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다고 해도 엄마가 먹은 음식 속의 나트륨은 그대로 전달되고, 배 속에 있는 태아도 탯줄을 통해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소금중독의 결과는 치명적이다. 소금이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점차 더 많은 소금을 먹게 하기 때문이다. 이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뇌에도 영향을 미쳐 정서를 불안하게 하고 집중력을 낮춘다. 이 뿐만 아니라 피부 속 콜라겐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렇게 매일 필요량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게 된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소금의 숨겨진 이면이 낱낱이 밝혀져 있어 소금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충분하다. 당신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다음의 자가진단을 통해 소금중독 여부를 확인해보자. 만약 다음 7문항 중 3문항 이상에 해당된다면, 소금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저염 식단부터 질병 예방에 이르기까지

소금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실천법 제시!

소금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루아침에 모든 소금을 일절 끊어버릴 수는 없다. 저자는 소금중독에 대한 경고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소금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한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일을 넣거나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하면 소금 양을 줄이고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선을 구울 때 소금 대신 레몬즙을 뿌리면 비린내가 제거되고 생선살도 탱탱해진다. 또한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 감자, 오이, 부추, 버섯 등을 섭취하면 몸속 나트륨이 배출된다. 만약 어묵볶음에 사과를 넣는다면 단맛을 내는 것은 물론, 사과 속 칼륨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일상 속에서 소금을 줄이는 요령, 소금을 줄인 건강음식, 염분 배출을 돕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소금을 줄이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충실히 담았다.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 목록도 부록으로 담아 유용할 것이다.

| 추천사 |

한국인의 소금 사랑은 세계 으뜸이다. 매끼마다 소금이 듬뿍 들어간 김치, 젓갈을 곁들이는 것은 물론이며, 국물을 자주 마시고, 장류를 즐겨 먹는다. 권장량보다 3배나 더 많은 소금을 먹다보니 뇌졸중·고혈압·관상 동맥질환 등 발병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소금 줄이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터득한다면, 작은 변화에도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이난향 건강매니저

평소 가족들 건강 챙기기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에게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과자나 빵, 사탕 같은 것은 일체 먹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먹였던 소시지나 김치, 각종 찌개에 든 소금이 몸에 더 해롭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가족을 위해 이제부터는 소금을 줄일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으로 소금 과다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

-최승인 주부

| 책 속으로 |

소금은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여기저기 가릴 것 없이 몸 전체에 해가 된다. 질병이 생기는 원인은 항상 똑같다. 염화물과 나트륨이 세포외조직에서 물과 결합해 세포에게서 물을 빼앗기 때문이다. 수분을 모두 빼앗긴 세포는 결국 바짝 말라버린다. … 육체가 건강하려면 체세포가 건강해야 하고, 체세포가 건강하려면 수분이 항상 충분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 수분을 세포에게서 빼앗는 최악의 적이 바로 소금이다. -p22, 몸속 세포가 말라 죽고 있다

소금에도 포도당 못지않은 중독성이 있다. 채식동물들은 더위나 스트레스를 겪으면 소금 욕구를 채우기 위해 짠맛이 나는 특정 풀이나 광물을 찾는다. 알다시피 염화물과 나트륨은 신경 및 근육대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미네랄이라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짠맛은 매력적이고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또 짭짤한 소금과 기름진 지방의 환상적인 맛의 조합은 억누를 수 없는 식욕을 자극한다. -p29, 식욕을 부르는 짠맛, 혈관을 좁힌다

백색 알갱이의 유혹을 계속해서 뿌리치다보면 앓고 있던 병이 금방 낫거나 적어도 누그러지기 시작한다. 신진대사와 생체조직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대개 소금 과다섭취이기 때문이다. -p170, 우리 몸을 살리는 건강한 먹을거리

| 저자 소개 |

글쓴이 클라우스 오버바일Klaus Oberbeil

독일에서 의학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식품영양학자로 활동 중인 그는 건강 분야에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세포생화학과 유전자 연구로 물, 설탕, 식초, 지방 등 특정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건강지식을 누구나 알기 쉽도록 재미있게 설명하는 그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스타급 강연자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소금에 관한 실용적 지식 탐구로서 과다한 소금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과 소금 줄이는 건강한 음식과 생활습관을 알려준다. 그의 책들은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17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설탕》, 《물》, 《유기농제품의 힘(Obst und Gemuse als Medizin)》, 《우유의 죽음(Die Milchfalle)》 등이 있다.

옮긴이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테크놀로지의 종말》, 《바벨탑에 갇힌 세계화》, 《위험한 정신의 지도》, 《엑스페리먼트》, 《뜨거운 몰입》, 《살아 있는 동안 생각해야 할 19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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