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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낮은 콜레스테롤 "미진단 암 신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 31.

<의학> 낮은 콜레스테롤 "미진단 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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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혈중 총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수치가 낮은 것은 진단되지 않은 암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총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전립선암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이와는 상반되는 또 다른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AP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선임연구원 데메트리우스 알바네스(Demetrius Albanes) 박사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과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수치를 합친 총콜레스테롤이 적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암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알바네스 박사는 핀란드의 담배를 피우는 남성 3만여명을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실시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230mg/dL 이하인 사람은 전반적인 암 발생위험이 평균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는 조사시작 첫 9년 사이에 발생한 암의 경우에만 그렇게 나타났으며 그 후에는 이러한 위험이 사라졌다면서 이는 낮은 수치의 총콜레스테롤이 진단되지 않은 암의 원인이 아닌 결과로 나타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9년 사이에 발생한 암을 제외할 경우 HDL수치가 높은(40mg/dL이상) 사람은 암 발생위험이 평균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엘리자베스 플라츠(Elizabeth Platz) 박사는 대규모 암예방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55세 이상 남성 5천58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하인 사람은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상반된 2건의 연구결과는 모두 의학전문지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