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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암환자의 증상관리 '식욕부진' ②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 29.

암환자의 증상관리 '식욕부진' 

 

얼마 전에 포스팅 했던 암환자의 증상관리 '식욕부진' ① 에서는

암환자의 식욕부진시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는지, 식욕을 자극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더 즐거운 식사를 위한 분위기와 자세, 또 식욕부진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식사의 분위기는 어떠해야 하나요?

 

 

 

싫어하는 사람과 어지럽고 산만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정돈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식욕이 더 좋은 것은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에게 식사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식사시간, 장소,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며, 저녁식사를 할 때 촛불을 켜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식욕이 더 좋아질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 환자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언제 식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루에 반드시 세 번 식사할 필요는 없으며 배고플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혹은 2-3시간 마다 소량의 식사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고, 신체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아침에 더 식욕을 느낄 수 있으며 취침시간 보다는 낮에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환자마다 병과 치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먼저 환자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이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간식이나 음료수를 준비했다가 먹으면 더 많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때로 쓴맛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약간의 알코올을 첨가하면 쓴맛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양념과 조미료는 입맛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면 강한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나 달걀, 유제품, 생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에서 제공되어야 하며 뜨겁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미적지근하지 않고 뜨겁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흥미를 돋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과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능하면 작은 접시에 적은 양으로 제공하도록 합니다.

 

 

식사시의 자세는 어떤 것이 좋은가요?

일반적으로 환자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이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침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머리의 위치를 주의하여 정하고 식사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식욕부진과 관련된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식욕부진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합니다. 환자의 체중이 줄어들수록 가족들은 환자에게 지나친 음식섭취를 권유하거나 계속 강요하게 되는데, 억지로 먹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영양보다는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나 가족사이의 관계가 먹는 일에만 초점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때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 하루 또는 그 이상 메스꺼움을 느끼고 먹지 못할 때

- 평소보다 2.3kg 이상 체중이 감소되었을 때

- 먹는 동안 통증을 느낄 경우

- 하루 종일 소변을 보지 않았거나, 이틀이상 대변을 보지 못했을 때

- 소변량이 적고 냄새가 심하거나 짙은 노란색일 때

- 24시간이상 구토가 계속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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