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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검버섯 갑자기 늘면 암 의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 24.

검버섯 갑자기 늘면 암 의심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검버섯이 생기거나 노년층에서 검버섯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 암이 의심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세브란스병원의 피부과  이 교수는 최근 검버섯이 갑자기 생기거나 증가하는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가운데 11명의 피부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암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검버섯이 급격히 증가한 환자들의 피부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 수가 내부 장기에 암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비정상적으로 검버섯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아 암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부 장기에 암이 있을 때 피부에 검버섯이 발진형태로 한꺼번에 발생하는 증상은 ’레제 트렛트 징후’라고 불린다.

이 징후를 동반하는 암은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이 가장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기타 갑상선, 식도, 십이지장, 췌장, 간, 폐, 뇌 등의 암인 경우도 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또 검버섯에 염증이 동반돼 딱지가 생기거나 갑자기 커지는 경우에는 검버섯이 아니라 피부암일 수 있으므로 검버섯으로 자가진단을 내리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검버섯이 피부에 나타났다고 모두 암 발병과 연관지을 수는 없으나, 짧은 기간 내에 온몸에 퍼졌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