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5년 만에 5000건 돌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4일 ‘세브란스 로봇수술 5000례 기념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난해 말까지 로봇수술 5157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복강경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5년 만이다.
이 중 갑상선암이 1825건으로 가장 많고, 전립선암 1537건, 위암 450건, 부인암 149건 등이다.
세브란스병원 박용원 병원장은 “우리나라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가 의학이며 그 중 각광받는 분야가 로봇수술”이라며 “2005년 시작해 불과 5년 만에 수술건수 5000건을 넘은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없기 때문에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로봇수술은 적은 수술부위를 통해 미세한 수술이 가능하고, 10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시야, 손떨림 방지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그 분야를 넓혀 성인의 비해 장기가 작고 혈관 등이 미세한 소아환자들에게도 시술하여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수술용 4대, 트레이닝용 1대의 로봇수술 장비를 운용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7개 병원에 총 33대 복강경수술로봇 다빈치가 국내에 들어왔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다년간의 수술경험과 술기를 인정받아 2008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정웅윤 교수의 갑상선암, 형우진 교수의 위암 등의 술기가 수술용 로봇 다빈치의 제조사인 인투이티브 서지컬사의 공식 표준매뉴얼로 인정, 전세계로 보급되고 있다. 또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공식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돼 2008년부터 국내외 의료진들의 로봇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다.
이 센터를 찾은 외국인 의료진은 총 144명이며 국내 의료진까지 더하면 313명이나 된다. 의사들의 국적도 가까운 아시아의 일본, 홍콩, 싱가포르부터 멀리 유럽의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중동지역의 사우디 등 다양하다.
박 병원장은 “로봇 분야의 선도를 위해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한다”며 “현재 의료비가 비싸지만 국내 회사와 국산 장비를 개발하면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1-01-14 14:51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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