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요법의 부작용과 대처방안 이 장은 항암화학요법시 흔히 겪게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 부작용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작용의 종류와 심한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1. 소화기 증상 1) 구역질과 구토 소량으로 자주 나누어 식사를 하십시오. 항암치료를 받을 때 나타나는 구역, 구토증세는 마치 임산부의 입덧과 유사합니다. 평소에는 좋아했던 음식이 싫어지기도 하며, 물이나 커피 맛도 다르게 느껴지고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음식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입맛이 당기는 음식을 중심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구약, 구토 증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 먹기 싫을 때는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하십시오. 구토물의 일부가 기도로 넘어갔을 때 2) 설사 장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가벼운 유동식(예: 맑은 미음)을 드십시오. 하루에 6-8번 이상 묽은 변을 보고 그것이 2일 이상 계속될 때 3) 변비
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수분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무리하게 변을 보려고 힘을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3일이상 변을 보지 못했을 때 2. 입안의 통증(구내염) 어떤 항암제는 입과 목안을 마르게 하거나 아프게 합니다. 입안이 헐고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은 항암치료를 받은 후 5-7일에서 10일에 생기기 쉽습니다. 구내염은 한번 생기면 입이 마르기 때문에 음식 맛 자체가 없어져서 식욕이 떨어지고 입안의 통증 때문에 먹기가 힘들어지고 따라서 체력저하를 유발시켜서 더욱 치료를 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으로는 현재까지 알려진 예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항암제가 투여되는동안 적당한 크기의 얼음알을 입에 물고 입안에서 굴리다가 뱉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으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얼음이 지겨울 때는 보리차를 얼리거나 커피를 연하게 탄 후 얼려서 이용해본다면 항암요법으로 인한 구내염의 예방에 무엇보다도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한 항상 입속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와 취침 전에 이를 닦거나 입안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치료 전에 충치가 있거나 입안의 염증이 있다면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입안을 헹구는 용액으로는 약품으로도 여러 가지가 나와 있으므로 담당의와 상의해서 결정하고 집에서 소다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소다수는 물 한 컵에 소다(베이킹 파우더) 한 두 티스푼 등을 타서 사용하면 적당합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시거나, 얼음덩어리를 입에 넣어 녹여 먹어보십시오.
항암제의 영향으로 입안에 염증을 일으켜, 작고 하얗거나 붉어 보이는 반점이 생기고 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구내염이 치료될 때까지 통증을 줄여주는 약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기도 하지만, 환자 스스로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통증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쥬스(토마토, 오렌지, 자몽)등은 피하십시오. 살구, 배, 호박, 3. 세균 감염 대분분의 항암제는 우리 몸에서 혈액을 만드는 곳인 골수에 작용하여, 골수에서 생성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 중 백혈구는 감염을 유발하는 세균과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몸의 백혈구 수가 줄면 감염의 위험이 그만큼 커집니다. 아무리 세심한 주의를 해도 감염의 가능성은 항상 있으며 다음과 같은 징후가 있을 때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열(38℃이상)이 난다. 이상과 같은 감염의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의사와 상의 없이 집에서 단순히 열만 떨어뜨리기 위해 원인도 모른 채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항암제 치료 중 담당의사는 환자의 백혈구 수를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백혈구 수가 너무 떨어지면, 의사는 치료를 연기하거나 혹은 항암제의 용량을 한동안 줄이기도 합니다. 만약 환자의 백혈구수가 줄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염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을 때는 사소한 자극이나 적은 수의 세균으로도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세세한 것부터 주의를 기울여서 감염을 예방합니다. 4. 혈액학적 부작용 1) 백혈구수치가 낮을 때 지켜야 할 사항
항문으로 체온을 재지 마십시오. 2) 빈혈이 생길 때(적혈구 수치가 부족할 때) 적혈구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의 수가 적어 빈혈상 태가 되면, 신체의 조직이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피로감과 현기증, 한기를 느끼게 되며 숨이 차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곧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적혈구 수가 너무 적어져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십시오.
3) 혈소판수치가 낮을 때(출혈) 혈소판은 신체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지혈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혈소판이 부족하면 작은 상처에도 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듭니다. 혈소판이 부족할 때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위, 장관 출혈과 뇌출혈입니다. 혈소판 검사치가 매우 낮을 때는 혈소판의 수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멍이 잘들고 구강출혈 및 피부에 출혈 반점이 생길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와서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합니다. 혈소판 부족시 생기는 문제들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담당의사와 상의 없이는 어떠한 약도 함부로 복용하지 마십시오.
4) 잇몸 출혈이나 코피, 외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을 때 우선 시행해야할 일 일단은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출혈 부위를 세게 압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 탈모 머리와 몸의 모낭은 암세포처럼 급속히 자라고 분열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항암제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받는 약들이 모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미치지 않을 수도 있어서, 아무도 얼마만큼 머리가 빠질 것이라고 정확히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의사가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환자의 모발에 변화가 생길 것이며 그 변화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항암치료가 끝나면 다시 머리카락은 나기 때문에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 말고 머리카락보다 더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법이라는 생각을 갖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에 실망하기보다는 가발이나 모자, 스카프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에 의해 손상된 모발은 피부로부터 떨어져 나갑니다. 두피는 부드러워지고 머리카락은 거칠고 윤기가 없어집니다.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얼굴과 몸의 다른 부위에서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탈모현상은 치료 후 수일에서 수주 후에 일어납니다. 처음에는 빗질이나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보고 환자가 알게 되는데 이로 인해 머리카락 숱이 아주 적어지든가, 심하면 대머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탈모가 일어났을 때 환자에 따라서는 항암요법을 받는 동안 머리에 스카프를 꼭 맞게 쓰고 있거나 얼음주머니를 올려 놓아 두피를 차게 하면, 모발의 손실을 줄이거나 막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몇몇 약제에 있어서는 효과가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심한 탈모로 인한 머리를 감추고 싶으면 모자나 스카프, 가발을 쓰면 됩니다. 가발을 원하는 환자는 치료 전에 본인의 모발색과 스타일에 가까운 가발을 미리 구해 놓으면 좋습니다. 탈모는 보통 환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여성 환자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매우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당연한 것으로써 그러한 심경의 변화를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면 기분이 한결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 항암제치료가 끝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희망을 갖아야 할 것입니다. 대개 치료가 끝나고 2-3 개월이 지나면 다시 모발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치료 중에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도 하는데 새로 나는 머리카락의 색깔이나 결이 환자의 본래 모발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탈모가 진행될 때 평소대로 샴푸하고 린스하는데는 별 차이를 둘 필요는 없으나 두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너무 세게 문지르지는 말고 지나치게 자극성이 강한 샴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예 머리를 짧게 깎는 것이 나을 수도 있고 자고 일어나서 이불위에 떨어지는 모발들은 테이프를 이용해 제거하고 헤어캡을 쓰고 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머리가 빠진다고 머리를 잘 빗지 않는 것은 좋지 않고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빗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생식기관과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남자, 여자 모두의 생식기관과 그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있을지 없을지와 그 정도는 약의 종류와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제 치료는 일반적으로 성욕이나 성기능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는 병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치료 스케줄 때문에 평소보다 피로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로가 문제라면 일정기간 휴식 뒤에 성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항암약제들은 각기 다르게 작용하고 환자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만약에 항암제치료가 성기능에 영향을 줄까봐 걱정이 되면 치료 전에 담당의사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적출술이나 난소적출술 후에 성감이 다소 떨어지거나 분비물이 적어서 마찰에 의한 통증이 올 수 있으나 윤활제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배우자간의 배려로 수술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별다른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암은 성관계를 통해서 옮는 것이 절대로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성 : 항암 화학요법치료를 받고 있으면서 월경주기의 변화를 관찰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치료 중 월경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질이 가렵고, 따갑고, 거칠어질 수 있으며, 그럴 때는 바로 담당의사에게 문의하여 연고나 크림종류를 발라 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항암제는 치료방식이나 환자의 나이에 따라 일시적 혹은 영구히 불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치료 중 임신을 할 수도 있지만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 중 임신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가임기의 여성도 치료기간 동안에는 피임약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피임방법에 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 항암화학요법로 인해 불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가 정자의 수를 줄이고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며, 세포의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치료가 끝난 후에 불임이 영구히 지속될 수도 있고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아기를 원한다면 치료 전에 의사와 이런 문제에 관하여 충분히 상의하여야 합니다. 미리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7. 피부손상 항암제의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피부에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기도 하고, 피부표면이 일어나거나 여드름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문제들은 환자 스스로가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얼굴을 청결히 하고, 약용크림과 비누를 사용하면 됩니다. 가려울 때는 옥수수 전분가루를 베이비 파우더 바르듯이 발라 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에는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됩니다.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없으면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을 통해 항암제를 주사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점점 옅어져서 없어집니다. 어떤 약제는 혈관 밖으로 스며 나와 피부에 없어지지 않는 상처나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주사를 맞고 있는 중이나 후에 주사 부위가 붓고 따가움과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혈관주사를 놓기가 힘들다고 하여 주사부위가 부어있거나 3일 이상이 되었는데도 주사 바늘을 갈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안됩니다. 이러면 항암제가 혈관으로 들어가지 않고 피부나 피하조직으로 누출되어 심각한 염증과 상처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햇볕에 노출시 피부에 대한 부작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타게 되는 경우 도 있으므로 챙이 있는 모자, 긴팔 옷을 입거나 자외선 차단용 로션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문제는 심각한 것이 아니지만, 어떤 경우에는 항암제의 역작용을 의미할 수도 있으니 만약 호흡곤란과 함께 피부가 갑자기 발진이 생기거나 가려움을 느끼게 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8. 그 외의 여러 가지 부작용들 ▶근육, 신경계 : 적혈구 수치가 낮아짐으로 인해 피로감과 무력감이나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발이 쥐가 올 때처럼 저릴 수도 있습니다. 움직임이 둔해지고 균형감각이 없어질 때도 있습니다. 근육, 신경계에 생긴 부작용은 대부분 환자 스스로 조금 주의를 기울이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도계통 : 어떤 항암제는 소변의 색을 변하게 만듭니다.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붉은 색이나 연노랑색이 되기도 합니다. 소변의 냄새가 강해지고 약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정액의 색깔과 냄새가 변할 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소변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요도 계통의 문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체액과다 : 질병자체에 의한 문제이거나 복용하는 약제 때문이거나 혹은 치료도중 발생하는 호르몬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체액과다가 될 수 있습니다. 얼굴, 손, 발, 복부 등에 부종이 생기거나 푸석푸석해지고 몸무게가 과다하게 늘게 되면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합니다. 식사의 염분섭취를 제한하거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음식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과다한 체액을 제거할 약(이뇨제)을 처방 받을 것입니다. ▶감기증상 : 어떤 환자들은 치료 수 시간 혹은 수일만에 독감이 발생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육통, 두통, 피로감, 구역질, 미열, 한기, 식욕감퇴 등의 감기 증세가 하루에서 3일정도 지속됩니다. 이런 증상은 질병 자체에 의할 수도 있고 복용하는 약 때문일 수도 있고, 세균감염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피로 : 피로는 환자가 평소에 해 왔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할 때 힘이 모자라서 못하게 되는 상태로,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빈혈 등 신체적 요인과 우울함. 걱정 같은 심리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피로는 일시적이며 치료 후에는 힘이 다시 생길 것을 생각하고 다음에 할 중요한 일을 위해 에너지를 보존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해야 할 일은 조금씩 양을 나누어서 하고, 할 수 있는 양보다 무리해서 하면 안 됩니다. 피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며 하루종일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게 되었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 봐야 합니다. ▶통증 : 통증은 몸의 어느 곳에 상처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특정부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몸이 전체적으로 불편하고 마음이 우울할 때는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아주 심한 통증도 약제를 통해 대부분 조절이 되므로, 의사의 처방대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통증이 없어지면 평소대로 활동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진통제나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한 후 끊을 때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서서히 양을 줄여 나가야지 갑자기 환자의 판단으로 끊어서는 안됩니다. 의사와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끊는다면, 내성이 생기거나 중독이 될 염려는 거의 없으므로, 진통제를 입으로 먹을 수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흔히 환자들은 통증이 있어도 진통제를 복용하기를 꺼려하고 웬만하면 참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삶 자체가 전반적으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통증을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약을 먹음으로써 완전히 통증이 없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암 환자에서 통증의 조절을 위해 쓰는 진통제는, 비록 그것이 마약성 진통제라고 하더라도 중독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절대로 통증의 조절을 위해 쓰는 진통제를 아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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