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화학요법)의 부작용과 대책
소화와 관계되는 문제는 이렇게 하자
구토 : 어떤 항암제는 위점막이나, 구토를 조절하는 뇌의 일부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구역이나 구토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런 경우에 그 증세를 방지하려고 진토제 등을 사용하거나 그 외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식사를 한꺼번에 많이 하여 위가 단번에 그득하지 않도록 식사를 하루 종일 아주 소량씩 여러번 나누어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식사시에 물이나 국 등을 많이 마셔 위가 팽만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물은 가능하면 식사전 한시간, 혹은 식사후 한시간쯤 지나서 마시는 것이 좋다.
달콤한 음식이나 튀긴 음식, 혹으 지방분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매우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은 피하고 실온에 놔둔 음식을 섭취하며, 식사를 천천히 하도록 노력하여 한번에 위에 많은 음식이 내려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은 입속에서 충분히 씹어 소화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토스트나 크랙카 등을 좋아 하는 사람이면 이런것도 한번 시도해 볼만 하다.
치료직전에 미리 대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시원하고 달지 않은 음료, 예를 들어 사과 쥬스나 거품이 다 빠진 진저에일 같은 소다수도 괜찮다.
역겨운 음식냄새나 향수, 그리고 음식 타는 냄새 등을 물론 피해야 한다.
식사 후에 바로 활동하면 소화가 덜 되고 속이 거북할 수도 있으므로 식사 후는 안정을 취하는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즉 식사후 2시간 정도는 눕지 말고 의자에 앉아서 쉬는 것이 좋다.
입안에 이물질이 있으면 구토증세가 잘 일어날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모두 빼어 두는 것이 좋다.
구역질이 날대 입으로 숨을 쉬도록 하면 한결 낫는 경우도 있다.
설사 : 만일 항암치료 동안 설사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복통이 있을 때는 곧 담당의사나 간호원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동안 설사가 자주 나면 장이 좀 쉬도록 당분간 죽을 먹어 보는 것도 좋다.
설사 때문에 모자라는 수분으르 보충하기 위해 자극적이 아닌 수분, 즉 사과쥬스, 물, 엽차나 거품이 다 빠진 탄산수등을 너무 차거나 뜨겁지 않은 실온 정도로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를 아주 소량씩 더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커피, 콩, 땅콩, 호도, 양배추류 또는 고추, 마늘, 후추등이 많이 든 음식과 단 음식은 복통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이런 것들은 피해야 한다.
조금씩 나아지면 섬유가 많지 않은 음식부터 차차 늘여야 한다.
미음, 쌀, 죽, 바나나, 사과쥬스, 짓이긴 삶은 감자, 토스트, 크랙카 등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설사가 계속되면 몸 속에 필요한 전해질의 균형이 깨어지는 수가 있다.
바나나, 귤, 감자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보통 우유나 유제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변비 : 어떤 항암제는 오히려 변비를 일으키는 것도 있다.
물론 담당의사들은 이런 증세가 울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적절한 주의를 하고는 있지만 이런 증세가 오거나, 예방하려면 우선 많은 물을 먹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 즉 현미식사나 과일, 야채, 콩류가 포함된 음식등을 섭취하고 가능한 움직이며, 활동을 하고 하루 이틀이상 배변이 안되면 담당의사나 간호원에 알려 적절한 변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입속에 통증 등의 이상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나
어떤 항암제는 입안이 마르거나 목구멍이 아픈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음식물을 씹거나 삼키기가 곤란함은 물론이다.
이런 경우 물을 많이 마시고 얼음을 입안에 넣고 녹이거나 사탕이 들지 않은 캔디나 껌을 씹어볼 수도 있다.
과일이나 아이스크림같은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며 버터나 마아가린, 고기국물에 마른 음식을 적셔 먹어도 된다.
부드럽고 찬 아이스크림, 푸딩, 수박같은 수분이 많은 것도 좋다.
또 어떤 항암제는 구강내의 점막을 상하게 하여 구강염이 생기는 경우는 있다.
이런 경우 통증 때문에 식사하는 것도 어렵게 된다.
이런 염증이 생기면 산이 많은 쥬스류, 즉 토마토·오렌지·포도쥬스 등을 피하고, 또 짜고 매운 음식도 삼가해야 한다.
배넥타·호박·완두콩 등도 괜찮은 식품이다. 항상 입안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염증이 잘 낫지 않는다.
부드러운 치솔을 사용하여 조심조심 이빨을 닦아야 하고,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되, 짜거나 알콜이 포함된 것은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입안에 통증이 심하면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미음, 죽, 오트밀 같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항암화학요법 동안에는 치과에서 치아진찰을 받는 것도 좋은 일이다.
충치가 잘 생길 수도 있어 이빨에 불소를 바른다든지 하여 이를 예방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항암화학요법 동안에 왜 감염증세가 잘 생기는가
대부분의 항암제는 골수에는 작용하여 혈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감소 시킨다.
따라서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형구수도 줄어 들게 되어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서 감염증세가 생겨 나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런 치료기간 동안 세밀히, 그리고 정기적으로 환자의 혈액을 검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백혈구수가 어느 일정 한도 이하로 감소할 때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항암제 투여량을 줄이거나 하는 것이다.
만일 백혈구수가 감소되어 치료를 하고 있을 때 환자들은 다음과 같이 협조를 하여 세균감염을 예방하여야 한다.
- 식사 전과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으 깨끗이 씻어야 한다.
- 많은 문병객과 첩촉을 피하고 특히 감기나 염증성 질환을 가진 사람의 병실출입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손톱,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치솔을 사용하고, 피부의 상처를 피하기 위해 면도는 면도칼을 사용하지 말고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고 여드름은 손으로 짜지 않는 것이 좋다.
- 가능하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자주하되 피부를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 치질 등으로 항문에 상처가 나면 곧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탈모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어떤 환자에게서는 화확요법 전이나, 치료동안 두피를 차게 하면 두발의 탈모를 줄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방법은 어떤 소수의 약제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추천되고 있지는 않다.
탈모현상은 육체적으로 봐서는 별 지장이 없으나 정서적으로는 사람에 따라서 매우 심각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은 안절부절하게 되고 초조하게 느끼기도 한다. 또는 큰 실망과 우울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탈모증세가 두려워 아예 항암요법을 거부하는 예도 간혹 볼 수 있다. 그러나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탈모현상은 화학요법이 끝나면 따라서 끝이 나고 다시 새 머리털이 나게 되는 것이다.
치료 동안에도 새 머리털이 나기 시작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어서 이런 탈모 현상은 장기간의 투병생활에 일시적 현상으로 생각하고 실망하거나 상심할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화학요법은 생식기관에도 영향이 있는가
화학요법 동안에 오는 그 부작용의 정도는 화학요법제나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대부분이 생식기관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항암제가 성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병에 대한 스트레스라든지 치료때문에 오는 무력감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얼마동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상책이다.
여성에게 오는 생식기관의 변화를 보면 약제에 따라 생리주기의 변화가 오는 경우가 많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치료동안에 아예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하는 항암제에 의한 체내 내분비계통의 이상으로 해서 국부에 소양감, 작열감, 건조감을 주기도 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크림이나 연고류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어떤 약제는 일시적으로 혹은 영구적인 불임을 초래하는 수도 있다.
만일 치료 중 임신이 되었거나 또는 임신 중이었다면 항암제 사용으로해서 기형아를 낳을 우려가 많으므로 임신을 계속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치료중에는 임신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만일 임신중에 암의 진단을 받았다면 출산시까지 치료를 보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할 경우에는 임신12주가 지나서 시작하거나, 앞서 언급했듯이 임신 중절 후 치료를 해야만 한다.
남성의 경우도 항암제 치료가 불임을 갖고 올수도 있다.
정자의 수를 감소시키고, 정자의 운동능력을 저하시키거나 또는 정자에 다른 지장을 주어 치료기간 동안 불임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불임은 치료후 회복되는 일시적 경우도 있으나 영구적 불임도 올 수 있으므로 치료시작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경우 정자은행에 정자를 보관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피부에 오는 부작용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화학요법 동안에 피부가 발적 된다든지, 소양감, 혹은 피부가 벗겨지기나, 여드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것은 대부분 환자 자신이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증상들이다.
만일 여드름이 생겨나면 얼굴을 깨끗이 하고 적절한 비누나 크림을 사용하고 소양증이 있으면, 옥수수, 녹말가루 등을 바르거나, 피부가 아주 건조할 때는 크림이나 연고 등을 바른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정맥으로 항암제를 투여할 때 정맥을 따라서 생기는 자극이라든가, 검게 착색되는 경우이다.
혈관을 따라서 생기는 검은 피부 변화도 치료가 끝난 후 수주 이상이 지나야 없어지기 시작한다.
어떤 항암제는 정맥주사 시에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올 경우 피부에 괴사를 일으켜 상흔을 만들어 평생 그 흔적이 남게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의사나 간호원들은 이런 약제를 주사할 때는 특별히 세심한 주의를 하고 있지만 만일 주사 도중에라도 주사부위에 통증이 온다거나 작열감, 혹은 그부위가 부어 오르면 곧 담당의사나 간호원에게 알려야 한다.
어떤 항암제는 치료 후에 햇빛을 쬐게 되면 피부가 더 쉽게 타게 된다. 이럴때는 피부를 보호하는 연고를 바르고 옥외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기타 부작용
근육이나 신경계통에 오는 영향
무력감이나 근육통이 오는 수도 있고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화끈화끈하게 느끼게 되고 움직일 때 저리거나 화끈화끈하게 느끼게 되고, 움직일 때 손발이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몸의 균형이 잘 잡히지 않는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을 때는 혼자서 주의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약해지면 뜨거운 물체나 날카로운 물체를 잡을 때에 조심해야 한다.
또 팔 다리에 힘이 없고 움직일 때 몸의 균형잡기가 어려울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계단을 오르 내릴 때 난간을 잡고 다녀야 한다.
비뇨기 계통에 오는 영향
어떤 약제로 해서 소변의 색깔이 변하는 경우가 있다.
즉 소변색깔이 붉거나 노랗게 되는 경우가 있으며, 약냄새가 심하게 나는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럴 경우에는 많은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몇몇 항암제는 콩팥이나 방광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이런 약제를 투여할 때는 담당의사나 간호원이 많은 소변이 나올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을 정맥주사하고 있지만 환자에게도 충분한 물을 섭취하도록 주의를 할 때는 지시를 잘 따라 주어야 하겠다.
수분저류
어떤 환자에게서는 그들의 병자체나 항암제 때문에, 또는 이런 항암제 치료 동안에 올 수 있는 내분비 계통의 이상 때문에 체내에 많은 수분이 축적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만일 얼굴, 손발, 혹은 복부 등이 붓거나 부석부석 해지면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해야 하고 염분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감기 몸살 같은 증상
치료 시작후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지나면서 부터 팔·다리 근육이 아프고 두통, 피로감, 구역, 오한, 미열, 식욕감퇴 등 감기증세 같은 것이 오는 수가 있다.
보통 2-3일 계속되는데 이런 증세는 병 자체 때문에 올 수도 있지만 항암제 자체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감염증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증세로 고통을 받게 되면 담당의사에게 알려 그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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