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을 동반하는 항암치료는 항암제가 그 환자의 암세포와 제대로 맞았을 경우, 투여 시작 2~3차 정도에서 효과를 보여 종양이 다소 줄어든다. 그러나 항암제가 끝까지 암 세포를 죽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암세포의 특성상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항암제 약 성분은 혈액을 통해 종양세포에 공급되는데 이때 종양 깊은 곳의 내측에 있는 세포까지의 침투는 어렵다. 항암제의 약 성분은 종양 외측의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정도다. 내측의 암세포들은 혈관이 미성숙한 상태여서 산소가 결핍된 세포가 많고, 이런 조건은 유효 농도의 약물이 제대로 내측까지 침투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외측의 암세포는 어느 정도 제거되지만 내측의 암세포는 죽지 않는다. 그래서 항암제가 제대로 선정된 경우라도 2차나 3차 정도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조금 줄지만 그것은 외측의 암세포가 죽어 떨어져 나가지만 내측의 암세포는 죽지 않은 결과이다. 또 항암제에 대한 내성까지 생겨 계속 항암제를 투여해도 종양은 더 줄거나 없어지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가 다시 커지는 것이다.
실례로 종양이 수술하기에는 커서 수술을 하면 장기 훼손 면적이 너무 넓어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수술 전에 항암제를 먼저 투여하여 종양이 어느 정도 줄면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대개 3차 정도까지 항암제를 투여한 후 수술을 실시한다. 왜냐하면 항암제를 계속 투여하는 비례대로 종양이 줄어들어 준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실제는 이 정도의 축소가 항암제로 종양을 줄일 수 있는 최대 정점이라는 것을 의사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암을 이겨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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