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신,방광암

[스크랩] 방광암의 진단과 치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0. 15.

방광종양은 비뇨기과 영역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종양으로 우리 나라에서 전체암중 11위, 남성암중 6위로서 해마다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농촌보다 도시에서, 농업국가보다는 산업국가에서,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특히 50-60대에서 호발하고 남녀비는 3-4:1로 흡연을 많이 하는 남자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보다 피우는 사람이 세 배에서 일곱 배 정도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원인으로는 아직도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여러 가지의 발암물질이 정상상피세포에 오랜 기간 동안 작용하여 악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발하는 발암물질로는 흡연이 잘 알려져 있는데 남자 방광암환자의 50%, 여자환자의 33%가 흡연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 외에도 염료, 고무, 가죽제품, 섬유, 페인트, 유기 화학약품을 취급하는 직업인(2-naphthyylamine, benzidine, 4-minobiphenyl), 삭카린. cyclamate 등의 인공감미료, truptophan, 아편중독, phenacetin 남용, 만성자극 및 염증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주증상은 75-80%에서 통증이 없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혈뇨가 보이게 된다. 피가 굳어져 덩어리가 됨으로 요로를 막을 수 있으며, 이차적 세균감 염으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보고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자극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종괴에 의하여 요관이 막히거나 요관구 방광벽이 침윤되 어 수신증을 일으켜 옆구리의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전체환자의 약 20%가 증상이 없는 잠복성 혈뇨를 검사하는 도중 악성질환을 발견하게 되 므로 정기적인 소변검사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진단의 방법으로는 소변내에 적혈구, 염증세포, 세균 등이 발견되며, 가
끔 실혈(失血)에 의한 빈혈이 있을 수 있으며 기본적인 방사선 검사는 경 정맥성 요로 조영술로, 상부요로를 비롯한 요로 전체를 관찰하고 또 배설 성방광조영상에서 종괴로 생기는 충만 결손을 관찰할 수 있고 CT나 MRI는 방광벽의 두꺼워짐, 방광주위조직에 대한 침범, 골반 림프절의 비대, 인 접장기에 대한 침범 등을 보여준다. 이 방법은 수술 전 병기결정에 매우 요한 역할을 한다. 방광요도경 검사로 종양을 찾을 수 있으며 조직적 검사를 통하여 악성과 양성에 대한 확진을 내리고 수술에 임할 수 있으며 조기암의 경우 방광경만으로도 근본적인 절제술이 가능하다. 아주 조기암 인 상피세포내암(CIS)이나 방광게실 내 종양의 경우 요세포검사가 도움이 된다. 최근 종양표식(trumor marker)검사로 세포표면항원검사, 염색체 분 석, flow cytometry 등이 이용되고 있으므로 조기진단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치료로는 방광요도경적 절제술은 일차적인 치료법 및 진단에 필수적인 술 식으로, 술후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항암제를 방광내 주입할 수 있다.
밖으로 퍼진 방광암의 경우 방광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또는 근치적인
목적을 위하여 방광을 다 제거한 뒤에 소장을 주머니처럼 만들어 사용하 는 요도전환술을 할 수 있으며, 전이성 방광암의 경우 방사선요법, 항암 제 등을 통한 병합요법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수술 후 방광을 절제하지 않은 환자는 최소 3년간 년 2-3회의 방광경검사 와 요세포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5년 후부터 매년 1회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광의 표면에만 있는 암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그 중 5-20%에서만 주변으로 전이하므로 5년 생존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주 변 조직에 침투가 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0-50%에 이르고 골반 내에 국 소적으로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은 10-17%이며, 원격적 전이 또는 장에 대한 전이가 있으면 장기생존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방광은 체내에서 걸러진 노폐물이 장시간 머물게 되는 정화조와 같은 개 념을 가진 인체내의 장기이므로 담배, 음식물이나 주변환경에서 체내로 침투되어 들어오는 여러 가지 방암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근절 대책이 중 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조기검진을 위하여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이상 발 견시 적극적인 정밀검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