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과연, 하루 사과 한알이 암을 예방할까?

암 예방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크게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암 예방 연합(International Union Against Cancer)에서는 29개국 2만 9925명에게 암과 암 예방에 대한 상식을 물어 보고 이를 분석했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 영국, 스페인 같은 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암 예방 상식은 바로 과일 야채를 먹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 이 나라 국민들의 59%는 과일 야채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51%는 술을 많이 마시면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42%는 술을 마셔도 암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면 암 위험이 높아진다. 술을 많이 마셔서 암에 걸릴 확률이 과일 야채를 충분히 먹지 않았을때 암에 걸릴 확률보다 훨씬 높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공기 오염처럼 자신들이 어쩌지 못하는 환경에 의해 암에 걸릴 확률이 흡연-비만처럼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요소에 의해 암에 걸릴 확률보다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실제론 환경 오염에 의한 암 발생률보다 흡연-비만 같은 내적인 요인으로 인한 암 발생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암에 걸리면 대부분 죽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미리미리 암 진단을 받으러 가지 않는 사람 수도 매우 많았다.

암은 전세계 2위의 사망 원인이다. 매년 80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급격히 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엔 년간 암 사망자가 1100만명으로 늘 것이며, 암에 걸리는 사람 수는 매년 1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