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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국내 최대 서울아산 암센터 첫 학술행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9. 7.

국내 최대 서울아산 암센터 첫 학술행사
3일 심포지엄, 500명 이상 참석 등 성황

 

img_1567.jpg 지난해 국내 최대 770병상 규모로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그로부터 1년 6개월 남짓한 시간이 흐른 지난 3일, 병원 동관 대강당에서 암센터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사진]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심포지엄 책자를 발간하면서 함께 준비한 참석자 설문지 500여장이 일찌감치 동 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각지에서 최소 500명 이상이 암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심포지엄이 열린 대강당 주변에서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병원 명찰을 착용한 몇몇 교수들이 암센터 관련 브로슈어를 꼼꼼히 챙겨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대한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고의 암 치료 환경을 갖추고 진정한 환자 중심 진료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모토로 관련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느껴 기획한 첫 번째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주최 측은 그간 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암 통합진료의 발전 방안과 암 진료 표준에 관한 논의 시간을 갖고, 서울아산병원 암센터의 특화 시스템으로 꼽히는 통합진료와 증례 중심 토론을 진행했다.

통합진료의 경우 선진국 유수의 암센터를 모델로 개소 당시 도입한 시스템을 국내 의료환경에 맞는 암 진료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 통계 및 연구의 자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암등록 및 암역학을 체계화하고 효율적인 통계시스템을 정립하는 작업 또한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 관련 발표를 맡은 병원 암센터 의학통계학과 이무송 교수는 “암등록 누락분율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EMR 정보를 활용하는 새로운 암등록체계를 구축했다”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아산암등록 연보를 출간해 학술목적 등으로 자료를 요청하면 적절한 과정을 거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등록 내용에 대해서는 뷰어 화면을 제공하고, 등록 수정이 요구될 시 요청 기능을 생성해 필요시 담당 의무기록사가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도입된 ‘암환자 전용 응급실’인 긴급진료실 운영을 통해 암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신속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은 향후 지속적으로 이번 심포지엄과 같은 암 관련 학술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암센터 이영주 소장은 “우리 병원 암센터가 이렇게 환자 중심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상과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초일류병원의 선도적인 암센터 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2010-09-04 06:54
 
출처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