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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지역주민 암 퇴치 앞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8. 11.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지역주민 암 퇴치 앞장 
무료진단 통해 위암 조기발견, 내시경 시술 4일 만에 퇴원

 
지난달 16일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 건강증진센터에서 암정밀건강검진을 받은 김모(70)씨는 조기위암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무료건강검진을 받은 김씨는 위암이라는 결과에 암담했다. 하지만 간단한 내시경 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설명을 듣고 희망을 되찾았다.

결국 김씨는 내시경 시술을 받은지 4일만에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김씨 가족은 “지역에 암센터가 생기지 않았다면 병을 키울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지역주민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위암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지역주민의 암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선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 내과 과장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되는 위암 환자 중 90% 정도가 조기 위암에 속한다.

이 과장은 “통상적인 위암의 수술은 위의 3분의 2 이상을 절제해야 하지만 조기 위암은 임파선 전이가 없으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 시술 중 하나인 내시경적 점막하 절개절제술(ESD) 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시경 시술은 전신마취수술을 피할 수 있고, 위를 잘라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삶의 질이 높게 유지돼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 건강증진센터는 병원동과 독립된 건물에 CT를 포함한 각종 검사장비를 설치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암의 조기발견은 물론 개인별 고위험군 및 검진 후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08월 07일 (토) 00:24:07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출처 : 이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