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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항암

항암제 치료/ 4가지 항암화학법 사용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8. 4.

항암제 치료/ 4가지 항암화학법 사용


 

항암제는 현재 약 100종의 약제가 사용된다. 인체에 발생하는 암은 200종이 넘으며 각 암종류에 따라 항암제의 치료효과가 크게 다르다. 따라서 암종류에 따라 항암제를 달리 쓰고, 2가지 이상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이다.

암이 조기발견되어 수술 등으로 완치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암환자에게 항암치료는 불가피하다. 암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다른 장기에 암세포가 발견이 됐든, 안됐든 암세포가 이미 전신에 퍼진 상태(전이)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항암화학요법이 쓰이는 방법은 크게 4가지으로 나뉜다. 우선 전이되거나 재발된 암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다. 고환암, 급성 백혈병, 악성 림프종 및 몇몇 소아의 악성종양 등에서는 항암제로 완치가 가능하다. 고환암은 전이되어 있어도 4회의 항암치료로 약 80%의 환자가 완치될 수 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만성 백혈병 등 발병빈도가 높은 대부분의 암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 이중 위암, 폐암(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은 과거 항암제에 잘 안 듣는 종양으로 분류됐으나,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로 이제는 항암제에 비교적 듣는 암으로 분류된다.


둘째는 근치적 암 수술후 치유율을 높히기 위해 항암제를 쓴다. 수술후 이런 보조화학요법이 재발률을 낮추기 때문이다. 유방암에의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는 데는 보조화학요법의 역할이 컸다. 대장암도 수술후 항암제치료가 치유율을 높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세째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암에 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한 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다. 이를 「선행화학요법」이라 부르며 장기를 보존하거나 치료률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널리 응용되고 있다. 다리에 생긴 골육종의 경우 이 방법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예가 많이 줄었고, 후두암도 화학요법후 방사선치료로 성대를 보존하고 있다. 또 국소적으로 진행된 폐암에도 이 방법으로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하는 경우다.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등에서 유효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한편 골수이식술이 최근 항암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많은 용량의 항암제를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높힐 수 있으나 동시에 부작용도 크게 증가한다. 특히 백혈구 등을 만드는 골수가 크게 파괴되어 생명을 위협한다. 따라서 치료전 미리 저장해둔 자신의 골수나 타인의 것를 이식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골수이식술이다. 이로인해 고용량 화학요법이 가능해져 백혈병이나 재발성 림프종 등에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