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몸안의 독소를 없애는 방법(디톡스법)은 없을까.
청강문화산업대 식품과학과 장재권 교수는 "중금속 해독을 위해 삼겹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나친 지방 섭취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골라 적당하게 먹고 물과 과일, 제철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중금속을 해독하는 디톡스 음식 5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무엇보다 황사에 맞서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조금씩 나눠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돼 오염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철요리로는 3∼5월에 많이 나는 미나리를 추천했다. 미나리는 예부터 해열, 해독을 하고 혈압을 내리기 위한 민간약으로 사용됐다. 가래를 가라앉히는 기능도 있어 매연이나 먼지로부터 칼칼해진 목과 폐,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역도 중금속 배출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미역에 들어있는 알긴산의 끈끈한 성질이 중금속을 빨아들여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매운 음식인 마늘과 양파, 고추 등도 인체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늘, 양파의 유황성분은 중금속과 결합해 변으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새롭게 황사 대비 식품으로 클로렐라가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보건환경연구소가 클로렐라의 성분이 간, 신장 등 장기에 있는 카드뮴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조식 손상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한다.
장 교수가 추천한 황태 미역국, 미나리 강회, 고추마늘 스파게티를 먹고 황사를 잡아보자.
◎요리 방법
◇고추마늘 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 1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마늘 5쪽, 올리브오일 3큰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½개, 버터 5g, 다진 파슬리 1작은술 <만드는 법> ①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면을 삶는다. ②마늘은 도톰하게 저민다. ③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노릇하게 볶는다. ④팬에 얇게 썬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⑤여기에 삶아놓은 스파게티면과 버터를 넣은 뒤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오일이 잘 코팅되도록 볶는다. ⑥접시에 담고 다진 파슬리로 장식한다.
◇미나리 강회
<재료> 미나리 50g, 편육(쇠고기) 30g, 소금 약간, 붉은 고추 ½개, 달걀 1개, 초고추장(고추장 5g, 식초 5㎖, 물 4㎖, 설탕 약간) <만드는 법> ①미나리는 잎을 떼고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②쇠고기로 편육을 만들어 길이 4㎝, 폭 1㎝로 썬다. ③달걀은 황백지단을 두툼하게 부쳐 편육과 같은 크기로 썬다. ④붉은 고추는 폭 0.3㎝, 길이 3㎝ 크기로 썬다. ⑤편육, 황백지단, 붉은 고추를 차례대로 놓고 한가운데를 미나리로 감는다. ⑥초고추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황태 미역국
<재료> 마른 미역 50g, 물에 불린 황태 1마리, 물 10컵, 양념(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양념장(국간장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미역은 찬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다. ②미역에 양념을 넣고 볶는다. ③볶은 후 불린 황태와 물 10컵을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1시간 정도 푹 끓인다. ④국물이 우러나면 양념장을 넣고 간을 맞춘다. 황태는 건져 머리와 껍질, 가시를 제거한 후 토막 내 다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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