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암 대체,보완요법

[스크랩]대체의학의 이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6. 19.

"버드나무껍질과 아스피린의 차이를 아십니까?"

  • 기원전 1550년으로 이집트의 에베르스 파피루스 . 거기에는 버드나무 껍질이 해열, 진통, 소염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적혀있다. 현대식으로 해열, 진통효과가 있다는 것이 안라, "열이 나고 아픈 증상에 버드나무 껍질을 짓찧어 먹는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다.
    의학의 원조인 히포크라테스도 버드나무 껍질액의 진통효과를 알고 있었다. 민간 요법으로 전송되던 이 약은 1763년 에드워드스톤이 영궁 왕립협회에서 50명의 열병환자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후 1828년 독일의 요한 부흐너는 버드나무 껍질액에서 침전을 얻어 <살리신>이라고 이름 붙였고 10년 후 이탈이아의 라파엘라 피리아가 살리신을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살리신산을 얻었다.
    1897년 독일의 펠릭스 호프만은 '살리신사의 아세트산 에스테르'의 합성에 성공, <아세트살리신산>은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으로 189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스피린이라는 상품명은 아세틸(acetyl)의 a와 버드나무 속(spiraea)의 "spir"를 합친 것이다. 처음에는 분말제였으나 다음해 정제로 된 제품이 나왔다.
               
       (이야기 현대약 발견사(강건일 지음/까치)에서 발췌)

  
  아스피린의 역사는 기원전 1550년부터 시작된다. 당시에 남겨진 파피루스에는 버드나무 껍질이 해열과 진통에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었다. 현대 화학이 발달하기 시작했던 19세기 중엽에 독일의 화학자들은 버드나무 껍질의 효능이 ‘살리실산’이라는 화학물질 때문임을 밝혀냈고, 골치 아픈 산업 쓰레기였던 콜타르에서 장티푸스와 류마티스에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렇지만 살리실산은 구역질 때문에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약이었다. 이 약 때문에 고통받던 아버지를 위해 독일의 화학자 호프만이 식초의 주성분인 아세트산을 살리실산과 반응시켜 먹기도 쉬운 ‘아스피린’을 개발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열이 난다고 버드나무 껍질을 벗겨 먹었다면 버드나무는 오래 전에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곰의 쓸개에 들어있는 어떤 천연 화학성분이 몸에 좋다고 곰을 멸종 위기에 몰아 넣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허용될 수 없다. 그 유효 성분을 알아내고, 독성을 제거하여 정제하고, 그 효능을 개선하여 값싸고 순수하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화학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 약제주의를 최고의 의학철학으로 삼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도권의학에서 "인류가 발명한 약 가운데 가장 부작용이 없는 약"이라고 칭송받는 아스피린이 발명되는 과정을 설명한 글입니다.
    제도권의학, 다시 말해
    정통의학을 선택하는 과학적 태도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적당량의 아스피린을 먹는 것'인 반면, 대체의학을 선택한다는 것은 '아스피린 대신 버드나무 껍질을 먹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단, 대체의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과학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말은 「버드나무껍질」을 짓찧어 상처에 붙일 것인가 아님 직접 먹을 것인가를 알아보아야 하고, 만약 먹는다면 달여 먹을 것인가, 생즙으로 먹을 것인가, 그럼 양은 얼마나 먹을 것인가」를 정확히 알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같은 버드나무 껍질이라도 뿌리부분을 쓸 것인가, 아니면 새로 나온 줄기부분인가. 또, 어느 계절에 채취해야 독성이 가장 적을까. 말렸다가 달여 먹어도 되는지. 그렇다면, 햇볕에 말려야 하는가, 그늘에 말려야 하는가 등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의학을 수용하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라는 점입니다.
  • 이렇듯 대체의학은 필요한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투여하는 제도권의학과는 달리, 필요한 성분을 포함한 자연 그대로를 우리의 인체에 적용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자연과 사람이 한 곳에 뿌리를 두고 공존하는 존재라는 동양적인 사상을 바탕에 두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이쯤에서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은 "누가 무얼 먹고 나았다더라" 라는 말만 믿고, 무조건 따라 한 뒤 아무 효과도 없다며 엉터리 사이비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자신에 맞는 요법을 제대로 써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나라에서는 "대체의학"이라고 하면 곧 근거도 없는 민간요법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젠 서서히 그 의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할 때라고 봅니다. 대체의학의 필요성을 깨닫고 정통의학을 전공한 의사가  대체요법을 자신의 치료법에 도입하는 선진 외국의 현실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