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폐암 치료제가 임상 실험 결과 놀라운 효능을

화이자에서 개발 중인 폐암 치료제가 임상 실험 결과 놀라운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

crizotinib이란 이름의 이 화이자 신약은 비흡연자들의 비소세포성 폐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막기 위해 개발된 약이다. 알약 형태로 하루에 두번씩 복용하며, 폐암을 발생시키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화이자는 미국 당국의 허가를 얻어 이 약을 82명의 폐암 말기 환자들에게 투여했다. 이들 환자들은 비흡연자들이거나 금연을 한지 오래된 이들이며, 여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그 결과, 약을 투여받은 57%의 환자들이 종양이 최소 30% 줄어드는 효과를 보았다. 8주 이상 종양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안정화 되는 효과를 본 환자들은 87%에 달했다. 그리고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환자도 최소 한명 이상이었다고.

화이자 측은 원래 10%의 효과만 예상했다고 밝히며 이번 실험 결과는 자신들도 깜짝 놀랄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약은 위에서 언급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폐암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고, 또 이들에게만 처방된다. 이와 다른 유전 돌연변이로 폐암을 일으킨 환자에게는 처방되지 않는다. 미국에 해당 유전 돌연변이를 일으킨 환자들의 수는 약 1만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Drug fights tumors in advanced lung cancer
http://health.yahoo.net/news/s/nm/us_cancer_lung_pfizer
http://health.yahoo.net/news/s/ap/us_med_lung_cancer_dr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