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위암수술..우리가 미국보다 낫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위암 5년 생존율이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SKCC)보다 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암병원 위암센터 박조현·송교영 교수팀은 미국 MSKCC 브레난·스트롱 교수팀과 공동으로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위암으로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미국 MSKCC 환자 711명과 한국 서울성모병원 1646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서울성모병원은 81%, MSKCC는 58%였다고 11일 밝혔다. 또 병기별 생존율 또한 말기암을 제외한 1∼3기암 모두에서 서울성모병원의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된 위암 수술은 MSKCC에 비해 광범위한 절제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 비율이 23% 대 33%, 수술 사망률 0.2% 대 2%로 크게 낮았다.

연구팀은 생존률, 수술합병증 등 치료결과를 비교하고 양 병원의 환자 및 암 특성 등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모그래프를 적용해 생존율을 조사했다.

위암은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지난 수십년 간 전체 암 발생률 중 1위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매년 2만6000여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연구결과를 비교해 보면 위암 치료성적은 동서양 간에 큰 차이가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의 치료성적은 서구에 비해 월등하다.

동양에서는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을 근간으로 하는 수술의 질적 우월성이 생존율을 높인다고 주장해온 반면 서양에서는 위암 발생 부위의 차이 등 위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서울성모병원으로 대표된 동양의 위암치료법이 MSKCC로 대표되는 서양에 비해 우월함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동서양의 위암 치료법 비교에 중요한 자료로 인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우리나라 위암 치료의 우수성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해외 위암환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외과계열 국제학술지 'Annals of Surgery(IF=8.46)' 4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12일 열리는 '국제위암 심포지엄'에 미국 MSKCC 스트롱 박사를 초청, 이번 국제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암치료기술이 더 발전해서 세계최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