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요법을 찾는 암환자들은 전통의학의 항암치료조차 더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운동은 커녕 몸을 곧추 세우고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듭니다. 그러나 움직일 수 있으면 최대한 움직여야 합니다.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다해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움직여야 합니다.
몸이 힘들다고 하여 누워만 있거나 종일 앉아 있기만 하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백날 먹어봐야 아무 소용없고, 머리 속에서 아무리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해도 몸이 따라주지를 않습니다.
몸이 쇠약해져 있는 암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 걷기입니다. 다리는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혈액순환을 강력하게 촉진시켜주면서도 몸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걷기만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평지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그리 크게 경사지지 않은 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1. 하루 두 번, 각각 두 시간씩 체력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힘을 다해 걷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거리는 관계 없습니다. 10분 걷다가 힘이 들어 50분을 쉬고, 다시 10분 걷다가 1시간을 쉬고, 그래서 겨우 백 미터 안짝을 걸어 다녀와도 관계 없습니다. 돌아올 때는 힘이 하나도 남아있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있는 힘껏 걸어야 합니다.
이 말씀에는 최대한 많이 걸으라는 말씀과 함께 너무 무리해서는 안된다는 말씀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가능한 한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걷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운동생리학이 권장하는 운동시 심박수는 최대심박수의 70~85%입니다. 이를 Training Zone이라고 부릅니다. 최대심박수는 운동 등의 이유로 심박수가 빨라질 때 그 수준을 넘어가면 심장이 위험하다는 의미의 수치입니다. Training Zone은 그 정도는 해야 운동이 기대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수준이 된다는 의미이지요.
최대심박수의 70%가 권장선의 하한선이라서 좀 낙낙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것 역시 평상시 심박수가 60회, 조금 힘들게 몸을 움직였을 때 100회 정도 되는 일반인의 기준으로 보면 숨이 깔딱깔딱 넘어갈 정도의 수준입니다.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암환자에게 이 정도는 너무 무리한 요구일 수 있으며, 더구나 걷기 운동으로 이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자신에게 맞다고 판단되는 수준에서부터 운동을 시작하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운동생리학이 권장하는 Training Zone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Training Zone을 파악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분당 최대심박수 = 220-(자신의 만나이)
Training Zone = 최대심박수 X 70~85%
만 나이가 50세라면 1분당 최대심박수는 170이고 그 70~85%는 119~144회가 됩니다. 심박수는 15초 동안 세어서 4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합니다. 한 두 번 정도는 심박수를 세어보면서 판단하시고 그러다보면 굳이 심박수를 세지 않아도 자신의 Training Zone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과 한 후는 높은 심박수로 올라갔다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시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 높은 수준의 심박수에 도달하게 되면 아무리 오래 쉬어도 쿵쿵 뛰는 가슴이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달 정도만 꾸준히 운동을 하시면 숨이 곧 깔딱거릴 정도가 됐다가도 조금만 쉬면 곧 정상심박수로 돌아옵니다.
3. 산행의 경우 10kg 안짝의 배낭을 메고 걷습니다.
배낭 10kg이면 꽤 묵직합니다. 산행의 경우 맨 몸보다는 배낭을 메고 가는 것이 몸의 균형이 잡혀서 걷기가 더 쉽습니다. 배낭을 메면 뒤에서 당기는 무게와 경사로 인해 몸이 앞으로 약간 숙여지고 자연스럽게 단전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호흡하게 됩니다.
이런 운동법은 가부좌를 틀고 하는 단전호흡보다 몸에 기(氣)를 더 크게 쌓이게 합니다. 단전에 힘이 쌓이면 제일 먼저 간이 튼튼해집니다. 간은 우리 온몸을 관장하는 장기입니다.
4. 차가버섯 용액을 마시면서 걸어야 합니다.
걷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차가버섯 용액을 충분히 마시고 시작합니다. 물통에 용액을 넣어 가지고 다니다가 틈틈이 꺼내서 마십니다.
걸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산소가 급속하게 흡입됩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산소가 몸에 들어와 대사작용을 하고 필연적으로 활성산소를 발생시킵니다.
말기암 환자는 아직 체내에서 발생되는 활성산소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급속하게 발생된 활성산소가 암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차가버섯 용액을 꾸준히 넣어줘서 수시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그때 그때 처리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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