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언니가 3월 25일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3월 27일부터 차가버섯을 복용했습니다.(1일 5회 10g)
27,28,29,30일 까지 차가버섯 복용으로 큰 무리 없고 산보도 하고 식사도 조금씩 늘려 나가면서 몸이 좋아지는 듯 하였습니다.
(등 온찜질, 족욕을 진행)
30일 서울대병원에 조직검사를 위해 입원하고, 31일 조직검사 후 4월 1일 퇴원하고 난 다음부터 기력이 없어 식사도 못하고 통증까지 동반하여 진통제도 복용하였습니다.
어제 야채수프를 3회째 복용하는 중 구토 증세가 오고, 오늘도 먹는 것마다 설사(5회) 구토(2회)를 하여 아예 식사도 못하고 기력이 다 떨어져 앉아 있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차가버섯은 계속 복용하였습니다)
운동량이 없는 상태에서 차가버섯을 복용해서 발생한 것인지.....
내일부터 차가버섯을 중단 할 예정입니다.
혹 제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인지 조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가로 오후부터 아래배가 살살 아프다고 합니다.
무슨 연유때문인지 걱정이 됩니다.
내일 조직검사 결과 외래 갈 예정이고, 양방(항암) 치료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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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말기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생각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행하는 여러 가지 조치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 말기 특히 췌장암 말기는 그냥 적당한 노력만으로는 호전이나 완치하기가 어렵습니다. 차가버섯 복용하고 산보하고, 이정도의 노력으로 호전이 가능하다면 암을 왜 두려워하겠습니까?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하는 이유는 진짜 암인지 확인을 하려는 목적과 췌장에서 발생한 암인지 다른 곳에서 전이 된 암인지를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결과를 가지고 수술을 할지 말지도 결정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수술 여부가 어떻게 결정되든, 말기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은, 현대의학적인 개념에서는, 길어야 3 개월에서 6개월 정도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조직 검사를 하면 반쯤 죽습니다. 말기 암 환자는 인체의 모든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어서 약간의 생리학적인 충격에도 인체는 심각한 반응을 합니다. 말기 췌장암 환자가 조직검사를 하면, 다행히 검사가 쉬운 위치에 암이 존재해서 비교적 쉽게 조직검사를 했다고 해도, 기력쇠퇴, 통증, 구토 설사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잠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암 말기면 검사가 어떻게 나왔던지 인체의 다른 곳에도 전이가 되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가버섯을 복용하면 초기에 대부분 설사 유사 증세를 경험하게 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은 조직검사 부작용과 차가버섯 복용 초기 증세가 합해져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췌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전이된 정도에 따라 훨씬 심한 통증, 식욕부진, 기력쇠퇴, 구토, 설사 등의 증세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말기 췌장암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암세포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서 성장 속도를 늦추고 암세포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암세포가 강하게 세력을 떨치면서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빠른 성장을 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독성물질을 계속 만들어 내면 어떤 노력이나 비약(秘藥)도 도움이 안 됩니다.
[자작나무차가버섯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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