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암환자, 젊은 암환자와 치료방법 달라야
노인 암환자는 젊은 암환자와 치료방법을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암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인환자의 항암치료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인환자의 항암치료’라는 주제로 △노화의 생물학적 특징(김남수, 순천향의대) △노인 암환자의 평가(마틴 엑스터만, 미국 모핏암센터) △노인 암환자의 지지요법(백현욱, 분당제생병원) △노인 암환자의 항암요법(김지현, 서울의대)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대한암학회 김훈교 이사장(가톨릭의대 혈액종양내과)은 “최근 노인 암환자의 비율이 증가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노인 암환자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항암치료법,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지요법 등의 필요성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틴 엑스터만 박사는 “노인 암환자는 암뿐 아니라 다른 노인 질환을 동반하고 있고, 이는 여러 연구를 통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기능 장애, 영양불량 및 영양불량 위험, 우울증, 인지 장애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고되고 있다”면서 “포괄적 노인 평가(CGA)의 실시를 통해 노인 환자를 건강한 노인(Healthy), 취약한 노인(Vulnerable: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지만 합병증이 증가되거나 몇 년 후 사망할 위험이 있는 취약한 노인을 일컬음), 노쇠한 노인(Frail) 등 3가지 범주로 분류해 항암화학요법을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치료 비용을 절약하고 노인 암환자 치료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포괄적 노인 평가(CGA) 방법으로는 VES 13, Triage risk 검사도구, SAOP 2 검사 질문 등에 따라 포괄적 노인 평가 지수(CGA)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항암화학요업을 계획하는 의사는 노인질환을 담당하는 의사,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의 도움을 받아 통합적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이남수(순천향의대) 교수는 한국의 노인인구 증가의 현황과 문제점과 성공적인 노화, 김지현(서울의대) 교수는 노인 암환자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적절한 투여 량(dosing)과 발생되는 독성(Toxicity), 임상경험 등을 발표했다.
백현욱(분당제생병원) 박사는 노인 암환자는 암 치료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암으로 인한 악액질(cancer cachexia)과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악액질(geriatric cachexia)이 동시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균형잡인 영양제품을 이용한 영양공급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영양공급의 방법으로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약물 복용 시 물 대신 경구용영양보충제를 섭취하는 방식인 ‘메디패스(MedPass)’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입력 : 2010-05-17 14:58
기사작성 : 정명진 기자 . pompom@fnnews.com
기사출처 : 파이낸셜 뉴스
기사원문 : http://www.fnnews.com/view?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암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환자를 위한 치료비 정보 (0) | 2010.05.26 |
---|---|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0) | 2010.05.25 |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대처는? (0) | 2010.05.16 |
[스크랩]암 치료비 (0) | 2010.05.10 |
[스크랩]양방치료는 암세포만을 치료하는 것이다. (0) | 2010.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