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삼림욕 제대로 즐기는 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4. 29.

 

5~8월, 오전 11시~낮 12시에 한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해 알레르기와 아토피 같은 각종 피부 질환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피톤치드가 왕성하게 발산되는 5~8월이 삼림욕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하루 중 피톤치드의 발산량이 가장 많을 때는 해 뜰 무렵인 새벽 6시와 오전 11시~낮 12시 사이다.
바람은 나무나 식물이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공기를 이동시켜 다른 곳으로 날려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바람이 강한 산 밑이나 산꼭대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바람이 덜한 산 중턱이 삼림욕 장소로 적당하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계곡 역시 음이온과 함께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뱉는다
숲은 양질의 산소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이런 산소를 자주 흡입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숲에 갈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고, 30~40분 정도 걸으면 땀이 나면서 피부의 모공이 열려 숲의 깨끗한 산소를 빨아들이게 되는데 이때 잠시 멈춰 다리를 조금 벌린 상태로 힘을 빼고 서 있거나 바닥에 편안히 앉아 두 눈을 감고 코로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면 쾌적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또 숲은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명상 장소이기도 하다. 편안한 자세로 등과 머리가 똑바로 세워지도록 나무에 등을 기대거나 자리에 앉는다. 심호흡을 하면서 서서히 긴장을 풀고 복잡한 머리를 잠시 쉬게 한다.

가벼운 운동을 하듯 천천히 걷는다
숲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자극이 많은 곳. 나무, 꽃, 향긋한 냄새와 바람을 즐기며 무리하지 말고 걷는다. 오르막길에서는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걸어 체력 소모를 줄이고 내리막길에서는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힌 자세로 신발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이 걷는다.
쉬는 시간과 걷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1시간 정도 걸었으면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허리를 세우고 시선을 정면에 둔 채 바른 자세로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면서 경쾌하게 걷는 것이 좋다. 두 손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한 손에 들거나 한쪽 어깨에 메는 가방보다는 배낭을 등에 메는 것이 좋다.
공복 상태로 삼림욕을 하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걷기 1시간 전쯤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땀이 약간 나는 정도로 맞추는데, 산속의 날씨는 변화가 많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준비한 뒤 기온, 바람, 땀이 나는 정도를 감안해서 적절히 입고 벗어 체온을 조절한다. 5분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충분한 예비 운동이 되기 때문에 꼭 준비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걷기가 끝난 후에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피톤치드 효과 극대화하는 삼림욕 방법

봄, 여름이 좋다
숲이 내보내는 피톤치드의 양은 봄부터 증가해서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최대치에 달한다.

침엽수가 많은 곳으로 간다
활엽수보다는 침엽수에서 피톤치드가 더 많이 나온다. 흔히 볼 수 있는 침엽수인 소나무와 잣나무가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한다.

산꼭대기보다는 산 중턱이 좋다
산 중턱이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므로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바람이 심하면 공기의 이동에 따라 피톤치드가 날아가버릴 수 있다.

출발 전에 계곡, 호수가 있는 삼림욕장인지를 확인한다
계곡은 음이온이 생성되는 곳이며 흐르는 물 때문에 습도가 높아져 피톤치드가 모이는 곳이다. 계곡이나 호수가 있는 삼림욕장이 치유 효과가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