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용 혜 원
날벼락친듯이
갑작스럽게 다가온 절망
포기,
부인,
연속되는 되물음,
"아니야, 하필이면 왜 나야
그럴리가 없어!"
지친 고통과
이미 수척해진 몸이
절망 속에 파묻히고
점점 더
혼자인 것만 같아
아무도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는 고독
제한된 삶의 시간들
후회와 두려움이 뒤섞이고
빛 바래져가는 얼굴
반복되어가는 기도
보기조차 싫어지는 약
주사바늘 그리고 측은히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얼굴
이미 막을 수 없는
벼랑에 서 있고
구멍이 뚫릴대로 뚫여진 삶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데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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