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땅콩을 먹는 풍습이 있다. 겨우내 부실해진 영양을 기름진 견과류로 보충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맥주 안주로 많이 쓰이는 '심심풀이' 땅콩은 작지만 매우 효율적인 보양강장제다. 지방 함량이 44~56%, 단백질이 22~30%에 달한다. 그것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다. 비타민B와 레시틴, 아미노산이 많아 두뇌 건강에도 좋다.
최근에는 땅콩의 항산화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붉은 땅콩 속껍질에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 앨라배마 농업공과대학 워커 박사팀은 최근 껍질째 먹는 땅콩이 껍질을 깐 땅콩보다 항산화 물질이 4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땅콩의 새싹에는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보다 20~30배의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항암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라는 물질이 듬뿍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땅콩은 볶아서 속껍찔을 벗겨내고 먹는 것보다 속껍질까지 그대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땅콩을 삶거나 찌거나 튀기면 껍질째 먹기가 용이하다. 삶아낸 땅콩에 조림장을 넣어 조리는 땅콩조림은 좋은 밑반찬으로 활용된다. 껍질째 튀겨낸 땅콩은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영양간식으로는 그만이다. 특히 땅콩의 새싹은 콩나물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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