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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유방암 고위험군, 유방X선검사 위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2. 11.

유방암 고위험군, 유방X선검사 위험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유발 변이유전자를 지닌 유방암 고위험군은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X선검사가 오히려 유방암 위험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메디컬센터의 마르티네 데르 바이데(Martine der Weide) 박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유방암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위험이 높은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 총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총 6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 1일 보도했다.

유방암 고위험군이 20세 이전에 유방X선 검사 또는 흉부X선 검사를 받거나 이러한 검사를 5차례 이상 받은 경우 이런 검사를 받지 않은 고위험군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평균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르 바이데 박사는 밝혔다.

특히 30세 이하의 유방암 고위험군은 유방암 검사를 유방X선촬영 대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데르 바이데 박사는 지적했다.

MRI는 방사선이 아닌 전자파(magnetic wave)를 이용한다. MRI는 유방X선 검사보다 예민하지만 허위양성(false positive)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국암학회(ACS)는 유방암가족력이나 유방암 유발 변이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30세부터 유방X선과 MRI검사를 함께 받도록 권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