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후 최대 敵은 자신감 상실 | |||||||||
개인적인 노력 못지않게 가족과 사회의 관심 절실 | |||||||||
완치 후 암 환자들은 통증과 만성피로 등 신체적 문제보다 불안, 우울, 삶의 의미 상실과 같은 정서적 문제로 더 힘들어한다. 치료받을 때와 비교해 의료진과 가족들에게 관심을 덜 받는다고 생각함으로써 소외감, 허탈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게다가 기억력과 주의력 저하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케모브레인(chemo brain)으로 혼란을 겪는다. 특히 직장에 복귀했을 때 정서적 불안이 발생하면 자신감 상실로 이어져 업무능력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정상적인 회복 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것들로 적절히 대응한다면 해소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윤영호 국립암센터 암관리연구과장은 "암으로 인해 자신감과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등 실존적인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변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동병상련의 상황을 털어놓고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환우회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회 복귀에 성공한 환우들의 사례는 `산교과서`가 되어줄 수 있다. 지난해 60만명, 2015년에는 110만명의 암 생존자가 발생할 것으로 국립암센터는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해 개인과 함께 사회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 과장은 "암의 고통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후원해준다면 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 MK헬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암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암 정복은 환자의 마음가짐 여하에 달려있다. (0) | 2010.02.06 |
---|---|
{스크랩}의사도 안다, 밥만 잘 먹어도 암이 낫는다는 걸 (0) | 2010.02.05 |
병 주고 약 주는 ‘마음’ 착해빠져도 암이 많더라 (0) | 2010.02.03 |
[스크랩]암환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우리나라 6곳 (0) | 2010.02.01 |
[스크랩]‘롱다리’ 암에는 더 잘 걸린다 (0) | 2010.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