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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 55세 이상 100명 중 3.4명이 전립선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15.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에서 55세 이상 남성 10,363명을 대상으로 3년간 조사한 결과 100명 중 3.4명이 전립선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에 조사된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발견율 3.4%는 중국(장춘 1.3%)이나 일본(오사카 2.3%)의 전립선암 발견율 보다 높은 수치이다.

전립선암은 대개 초기 증상이 없어 자각증상만으로는 발견되기 힘들다. 보통 암이 진행됨에 따라 요도압박이나 요로폐색 등의 중요한 비뇨기과적이 문제가 나타나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암에 비해 척추나 골반 뼈 등 신체의 가장 중심적인 부위에 전이를 잘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립선 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적어도 50세 이후부터는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직장수지 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받아야 한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이고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는 혈액을 채취한 후 수치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만일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선정한 ‘전립선암 예방 7대 수칙’이다. 조기 검진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전립선암을 예방하도록 한다.

■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번 전립선암 검진(직장 수지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을 받는다.
■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 된장, 두부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긴다.
■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한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혀서 먹는다.
■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