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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 녹십자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 런칭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1. 24.

녹십자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 런칭
2009년 07월 12일 (일) 18:27:59 김연진 기자 admin@hkn24.com

녹십자가 국내 항암제 시장에 선전포고했다. 첫 출시작은 미국 아브락시스사가 개발한 유방암치료제 ‘아브락산’이다.

오는 8월 출시예정인 아브락산은 1992년 미국 BMS(Bristol-Myers-Squibb)가 개발한 항암제 탁솔(Taxol)의 개량신약. 주성분은 파클리탁셀(Paclitaxel)이다. 탁솔은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암과 폐암 분야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여 그동안 광범위 하게 사용돼 왔다.

아브락산은 탁솔의 단점을 개선한 약물로 2005년 1월 미 FDA를 비롯, 유럽, 캐나다, 호주 등 30여개 국에서 전이성 유방암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현재 폐암, 위암, 난소암, 췌장암 분야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대규모 다국가 임상도 진행 중이다.

◆ 기존 약물 단점 보완…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작용

‘아브락산’은 기존 항암제의 문제점이었던 유독성 가용화제 대신, 주성분인 파클리탁셀에 알부민을 결합한 나노입자 형태로 만들어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부작용을 크게 줄였으며, 고용량의 투여가 가능해 강력한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가용화제가 첨가된 기존 제제는 투여 전 용매에 의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투약과 같은 전처치의 과정을 거쳐 3시간 동안 천천히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아브락산’은 전처치 과정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투여시간이 30분으로 짧아 입원없이 외래에서 투약이 가능하다.

◆ 전이성 유방암환자 부작용 적고 효능은 2배

유방암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아브락산’은 그 중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약 2배 향상되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제품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내세운 차별화된 전략과 전문화된 팀의 운영으로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아브락산’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간암유전자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NK세포치료제 등의 항암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항암제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 지난 10일 열린 항암제 아브락산 런칭 심포지엄에 국내외 종양 전문의 1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아브락산 런칭 심포지엄에 전문의 대거 참여

한편 녹십자는 지난 1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로즈룸에서 ‘아브락산Abraxane(Nanoparticle Albumin-Bound Paclitaxel)’의 국내 시장 런칭 심포지움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 임영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행사에는 미국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ABL)社의 호세 이글레시아스Jose Iglesias, M.D.박사, 미국 마이애미 주립대 슈테판 굴룩Stefan Gl__k, M.D.,Ph.D.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는 2008년 기준 5000억원 규모인 국내 항암제 시장 규모가 2010년이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