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가족 3명 중 2명 우울증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 구성원 3명 중 2명은 우울 증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이영선ㆍ윤영호 박사팀은 환자를 직접 돌보는 암환자 가족 310명을 대상으로 2003년 8월부터 10월까지 연구 조사한 결과, 67%인 207명에서 우울 증상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에서 특히 35.3%(109명)는 매우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서구 암환자 가족의 우울증 발생빈도가 50% 안팎인 점과 비교하면 국내 암환자 가족의 우울증이 더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도는 환자를 주로 돌보는 가족 구성원이 여자인 경우, 배우자인 경우, 병간호로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 환자를 돌보는 부담이 큰 경우 등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윤영호 박사는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자신의 건강에 소홀해지고 직장을 잃는 등의 원인에 따라 암환자보다 더 우울할 수 있다”면서 “암환자 가족의 건강관리 및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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