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ㆍ병원 공동연구팀..논문 및 특허
한국인에게 많은 간암환자의 수술 후 재발 및 사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후보군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굴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유전자들을 이용해 간암 재발 및 사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CbsBioscience.대표 박진영) 김종민 박사팀(제1저자)은 삼성서울병원, 일산병원, 충남대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간암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후보군을 발굴,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과학기술논문색인) 국제학술지인 '실험.임상암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 2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간암환자 120명에게서 떼어낸 암조직 연구를 통해 간암환자의 '니코틴아미드 N-메틸트랜스퍼라아제(nicotinamide N-methyltransferase, NNMT)' 유전자 발현량이 정상조직보다 뚜렷하게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NNMT 유전자의 간 조직 내 발현량이 암환자의 재발률과 사망률에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연구팀은 밝혀냈다.
연구팀의 분석결과 간암환자 120명 가운데 NNMT의 발현량이 높은 '고위험군' 간암환자의 5년 사망률은 40%, 재발률은 78% 정도였지만 '저위험군'은 사망률과 재발률이 각각 21%, 55%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간암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적출한 조직 일부를 NNMT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키트와 반응시키는 방법으로 손쉽게 간암 재발 및 사망 가능성 여부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간암 환자의 재발 및 사망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중요한 것은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와 보조적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김종민 박사는 "지금까지는 간조직의 상태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 보니 재발률과 사망률에 차이가 많아 항암치료에 혼돈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를 이용하면 예측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간암치료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영 대표는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들을 분자진단 키트 또는 분석 서비스의 형태로 조만간 의료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2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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