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말기암환자, 가장 심한 증상은 ´피로´

말기암환자, 가장 심한 증상은 ´피로´


말기암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과 피로 증상이며 그 중 피로가 말기암환자를 가장 괴롭히는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국립암센터 윤영호 연구팀(암관리정책연구부)이 발표한 ´말기암환자 증상 중 어떤 증상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립암센터에 말기암환자로 판단된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증상의 정도와 그 방해 정도를 파악했다.

연구 결과,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암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13개 증상 중 평균 11개를 가지고 있었다.

이 중 통증이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심한 증상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율이 93.7%이었다. 괴로운 느낌이 83.4%, 피로는 79.3%로 통증과 함께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상 중에서 피로가 환자의 삶을 방해하는 정도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어서(44% 중 25%) 전체적으로 환자를 가장 괴롭히는 증상은 피로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반적인 활동, 보행, 일하기 등 신체적 영역은 피로가 가장 설명하는 반면, 대인 관계와 삶을 즐기는 것 등 정신적 영역에 대해서는 식욕부진이 가장 설명력이 높았다.

연구팀은 "말기암환자에서 통증이 가장 흔하고 가장 심한 증상인 반면, 말기암환자를 가장 괴롭히는 증상은 피로였다"며 "통증과 함께 피로도 말기암환자에게서 중요한 증상이므로 의료인들은 피로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