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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간암환자 재발.사망 예측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0. 13.

"간암환자 재발.사망 예측 가능"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김종민 박사팀

간암환자의 수술 후 재발 및 사망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후보군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굴됐다. 간암 재발과 사망가능성을 예측하는 진단키트 상품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김종민 박사팀은 삼성서울병원, 일산병원, 충남대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간암자의 수술 후 경과를 추정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후보군을 발굴, 특허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암환자 120명에게서 떼어낸 암 조직에는 '니코틴아미드 N-메틸트랜스퍼라아제(nicotinamide N-methyltransferase, NNMT)' 유전자 발현량이 정상조직보다 뚜렷하게 적었다.

NNMT 유전자의 간 조직 내 발현량이 암환자의 재발률과 사망률에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앞으로 간암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적출한 조직 일부를 NNMT 유전자 진단키트와 반응시키는 방법으로 간암 재발 및 사망 가능성 여부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간암환자의 재발 및 사망 가능성 예측은 수술 후 항암치료를 어느정도 수준으로 해야하는지와 보조적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김종민 박사는 "지금까지는 간조직 상태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다 보니 재발률과 사망률에 차이가 많아 항암치료에 혼돈이 많았다"며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를 이용하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간암치료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과학기술논문색인) 국제학술지인 '실험ㆍ임상암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 2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