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번엔 암 정복에 나섰다 | |
삼성이 암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월 표적항암치료의 세계적 석학인 백순명 교수를 초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지난 5일 삼성암연구소를 공식 오픈하며 암정복을 위한 연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총 250억원을 투자한 삼성암연구소는 삼성암센터 지하 4층에 660㎡(약 200평) 규모의 전용 연구시설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유전체분석기인 나노스트링과 이미지 스캔 및 분석장비인 에리얼 등의 첨단연구장비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삼성암연구소는 △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첨단 인프라 구축 △각 장기의 암유전자 발현에 따른 특수형 발굴 및 개인맞춤형 치료테스트 개발 △미국 국립 유방암·대장암 임상연구협회(NSABP) 가입을 통한 임상시험의 세계적 허브연구기관으로 도약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테스트 개발을 토대로 한 임상시험 모델 개발 △임상시험 모델을 통한 개인맞춤형 치료제 개발 및 전임상시험의 활성화 △국내외 연구자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신약 및 신진단 기술법 개발 지원 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암연구소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 테스트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다빈도 10대암의 테스트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이종철 삼성의료원장(오른쪽 두번째),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오른쪽 첫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지난 5일 열린 삼성암연구소 개소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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