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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뇌종양

[스크랩]“바이러스로 뇌종양 치료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8. 14.

“바이러스로 뇌종양 치료한다”

 

바이러스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는 뇌종양 치료가 이달 하순 일본에서 선보인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대 의학부 부속병원은 뇌종양 세포를 바이러스로 감염시켜 파괴하는 '바이러스 요법'의 임상시험을 이달 하순부터 암환자에게 직접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토도 토모키(藤堂具紀) 도쿄대 의학부 특임교수(뇌신경외과) 등은 정상 세포를 상하게 하지 않고 암세포만을 감염시켜 파괴할 수 있는 바이러스 요법 개발에 성공했다.

정상 세포를 공격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유전자 변형으로 증식해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방식의 치료법 개발은 일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요법의 임상시험은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교아종(膠芽腫)이 재발한 환자가 대상이다. 교아종 암세포를 투입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암세포 공격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 관측됐다.

그대로 둘 경우 25일만에 30배로 종양이 팽창한다. 정상적인 쥐에 암세포 공격 바이러스를 투입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