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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신,방광암

엔도, 방광암약 '유로시딘' 美판권 인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7. 16.

엔도, 방광암약 '유로시딘' 美판권 인수

면역계 자극하면서 직접 항암 활동...최종임상 진행

 

미국 엔도(Endo) 파마슈티컬스가 방광암 신약의 미국시장 판권을 인수했다.

 

엔도는 지난 10일 캐나다 생명공학사 바이오니시(Bioniche) 라이프 사이언스가 개발한 방광암 치료제 '유로시딘'(Urocidin)의 미국 내 개발 및 판매권을 인수하고 미국 이외 세계시장에 대한 옵션권을 보유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유로시딘은 마이코박테리아 세포벽-DNA 복합체(MCC)로, 면역계를 자극하면서 직접 항암활동을 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진다. 유로시딘을 경요도 카테터로 직접 방광 안으로 투여하면 면역계 세포 및 방광암 세포와 접촉해 이러한 효능을 발휘한다.

 

유로시딘은 근육 비침윤형 방광암 치료제이다. 근육 비침윤형 방광암은 암이 방광의 표층에 국소화되어 있고 아직 보다 깊은 근육층으로 확산되지 않은 방광암으로, 전체 방광암 환자들의 70% 정도가 근육 비침윤형 방광암을 진단받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엔도는 바이오니시에게 계약금으로 2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외에 임상, 승인 및 판매 단계별 성공사례금으로 최고 1억10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메디타임즈 허성렬 기자/기사 입력: 2009년 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