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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저자 칼럼

차가버섯-호흡과 인체자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7. 15.

암은 육체적 질환이면서 동시에 정신적 질환입니다. 정신적 질환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인체의 생명을 담당하는 뇌(생명중추-視床下部)가 암세포를 내 몸에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혹은 암세포에 적응하여 암세포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 질환으로 발생하는 정신병과는 발생기전이 다르지만 진행이 되면 대뇌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강력하게 생명을 위협합니다.

 

시상하부는 대뇌의 지시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대뇌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인체를 유지시킵니다. 하지만 계속 된 경고를 대뇌가 알아채지 못하면 지시나 협력체계를 무시하고 생명중추 단독으로 암세포를 용인 혹은 적응해 버립니다. 일종의 반란입니다.

 

다른 경로를 통해서 자신의 몸에 암이 있다는 사실을 대뇌가 알게 되면, 지시계통이나 협력체계 거의 전체가 혼돈에 빠집니다.

 

이로 인해 정신질환이 발생하고, 현대의학과 맞물리면서 죽음에 가까운 고통과 죽음을 재촉하는 항암치료를, 아무런 생각 없이, 줄을 서서 받게 됩니다. 개인적인 정신질환이 모여서 집단 정신질환으로 발전하고 그 힘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선택이 아닌, 암에 걸리면 당연히 병원에 들어 누워서 받아야 되는 것으로 고착되어 버렸습니다. 암만 가지고도 힘든데 정신질환까지 겹쳐서 지금 치료방법이 죽음으로 모는지 삶으로 이끄는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론적으로 자신의 몸속에 암덩어리가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진 경우가 많이 존재합니다. 암이 발견되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암이 사라진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인체에 암이 생기면, 암이 생긴 것을 알든 모르든 특별한 노력 없이는 대부분 계속 성장을 하고 인체대사에 문제가 발생하고 통증이 오고 사망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부분 비슷한 경로로 사망하게 됩니다. 현대의학의 치료를 받으면 초기인 경우 삶의 질을 어느 정도 포기하면 우선은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말기라 해도 피골이 상접하고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지 못해서 그렇지 치료하면 몇 달 더 살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암이라는 질환이 바로 죽음을 연상시키는 그런 무서운 질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병원 치료를 무수히 받고 인체를 죽음에 가까울 만큼 황폐하게 만들고 암 덩어리가 주먹보다 더 커져서 인체대사를 심각하게 위협할 때까지 스스로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암 자체보다도 이런 정신질환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지 못해서 죽음을 맞게 됩니다.

 

스스로 깨달으면, 정신을 차리면 암은 치료가 어렵지 않은 질환입니다.

 

며칠 전 친한 분이 세례를 받아서 방학동성당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변태같이 생긴 신부(神父)가 첫 인상이 더러웠습니다(결과적으로도). 첫 인상에 이어 목소리도 간사한 인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신부 보러 온 것이 아니니까, 말로만 이지만 하느님 만나러 왔으니까 도 닦는 기분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급기야 더 이상 죄를 짓기 싫어서 중간에 나와 버렸습니다.

 

일본 어떤 학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신부가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미움과 증오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미사시간에. 신부는 미사를 올릴 때 매번 생의 마지막 미사라 생각하고 심신을 다한 정성으로 행해야 합니다. 직업적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신부는 미움과 증오를 이길 수 있는 사랑과 용서로 똘똘 뭉쳐있어야 합니다. 신앙적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잠깐 동안 죄인으로 만든 내용을 조금 소개하겠습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미치면 백성이, 백성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일본의 어떤 학자가 말을 했다. (굳이 일본 어쩌고 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로 생각됩니다.) 권력을 이용해서 무지한 치부를 하고 자신의 죄를 마누라한테 다 뒤집어씌우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우호적 관계에서 그냥 받았다고 주장을 하는 아주 나쁜 놈이 있다. 당신들도 정신 차려라.

 

사실 이보다 앞서 이미 이 신부를 불쌍히 보고 있었습니다. 미사 올리러 들어오자마자 오늘 세례성사가 있다고 하면서 [믿음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돌아가라]고 기쁨에 쌓여있는 세례성사 대기자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 신부는 믿음과 위선을 동일 시 하는 것 같았습니다. 믿음은 생물이고 영원을 위해 진화합니다. 이제 겨우 입문한 사람들에게 믿음을 [지금 이 순간에 선택하라] 였습니다. 사쿠라 신앙전문가로서의 자만이 철철 흘러 넘쳤습니다.

 

논현동 성당에 있다가 수유1동 성당으로 쫓겨 온 어떤 신부는 부임 후 첫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미사헌금 액수가 논현동 성당의 10% 정도 밖에 안 된다. 수준차이가 너무 크다.]

 

수준차이가 아니고 빈부차이입니다. 이 신부는 믿음과 돈을 동일 시 합니다. 미친놈 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훌륭하면 훌륭한 대로 존경을 하고 머리 아프면 아픈 대로 용서하고 배울 것이 있으면 배우고 하면서 신앙생활을 묵묵히 할 것입니다. 또 많은 분들은 신부라면 무조건 존경하며 무슨 말을 해도 무조건 경청합니다.

 

이 [무조건]이 신앙의 아주 큰 적(敵)입니다.

이 [무조건]과 비슷한 암 환자의 정신질환도 암 치료에 아주 큰 적입니다.

 

암은 정신적 육체적 질병입니다. 암을 치료하려면 정신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정신치료의 핵심은 제 정신을 차리는 것입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제 정신을 회복하는 출발이 [의학은 과학이고, 과학이 일등이고 과학만이 살길]이라는 의사의 주장을 냉정하게 따져보는 것입니다.

 

암은 고사하고 당뇨, 고혈압, 아토피, 대장용종, 자궁근종, 위장병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도 고치지 못하는 수준의 현대의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데 현대의학을 완전히 배제해도 안 됩니다. 현대의학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필히 받아야 합니다. 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 증세의 완화, 막힌 곳을 긴급히 통하게 해주는 시술, 정확한 진단 등은 현대의학 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있습니다.

 

호흡과 인체자세도 암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항상 가슴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펴야하고 허리를 곧게 유지해야 합니다. 가능한 긴 호흡을 유지하고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길게 내쉬어야 합니다.

 

호흡이 길어지고 자세가 안정을 찾을수록 완치가 가까워집니다. 공기가 깨끗하고 건강한 곳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