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진단 방사선 검사 - 유방병변에 대한 조직검사

유방병변에 대한 조직검사방법은 수술적검사와 바늘을 이용한 생검법이 있는데

수술적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을 때 유방병소의 15 - 30%만이 악성병소이므로

영상유도하 생검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적 조직 검사방법으로 절제생검 (Excisional biopsy), 절개생검

(Incisional biopsy)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절제생검은 혹 자체를 주변의

정상조직과 함께 제거하므로 큰 조직을 떼어낼 수 있어 진단 정확도가 높고

양성인 경우 치료까지 되는 장점이 있으나 입원 및 전신마취가 필요하기도 하고,

수술시 피부를 절개하므로 유방에 2cm이상 상처가 생기고 이후 유방촬영이나

초음파에서 상처부위가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상유도하 생검법은 병변이 잘 보이는 검사방법, 즉 초음파 또는 유방촬영술 유도하에

주로 시행되며 사용하는 바늘들의 종류에 따라 세침흡입술 (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핵생검법(core needle biopsy), 맘모톰 (mammotome) 등이 있습니다.

세침 흡입 생검은 병변 부위에서 성긴 세포들을 뜯어내어 세포학적인 형태를 검사하여

양성, 악성을 구분하는 것으로 매우 가는 바늘을 이용하므로 상대적으로 고통이 적고

안전하며 멍이 잘생기지 않습니다.

특히 초음파유도하의 세침 흡입 생검은 시술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병변과

바늘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장점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포병리학적인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숙련된 세포병리학자가 필요하고

또한 시술방법도 매우 시술자에 의존적이어서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며 초음파

영상소견과 다른 조직검사결과를 보일때는 재검이 필요하며 핵생검,

또는 수술적절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핵생검법은 피부에 부분마취를 하고 바늘을 병변에 넣어 4-6회정도 조직을 채취하는데

세침흡입보다 정확하고 입원하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여러개의 조직을

얻기 위해 여러번 바늘을 넣어야하는 단점이 있고 암에 경우 침윤도나 분화도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맘모톰(mammotome)은 굵은바늘을 병소에 넣고 진공흡입기를 작동하여 바늘 안으로

조직을 끌어들인 후 바늘내부의 회전 칼을 작동시켜 자동으로 병변을 잘라 유방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총생검의 단점들, 즉 바늘의 굵기가 한정되어 있어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유방에 바늘을 최소 5회 정도 반복 삽입하여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지 못하여 조직검사결과가 저평가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검사만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절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최신 진단 방법입니다.

맘모톰 조직검사는 바늘을 한 번만 삽입한 후 여러 번 조직 채취를 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이 적고, 굵은 바늘을 사용하므로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한 충분한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절개 조직검사와 동등하게 오진 없는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양성과 악성 구별은 물론 세세한 조직학적 형태를 분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양성 종양인 경우 이 시술만으로 영상적으로 완전한 제거가 가능하므로 작은 상처만으로

일종의 내시경적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부 조직은 현미경적으로 남게 되는데 재발이 잘 안되는 양성 혹의 경우에는 이

시술만으로 진단과 치료가 됩니다.

이 시술은 초음파를 보면서도 할 수 있고 디지털 유방촬영기를 가지고 컴퓨터로 위치를

계산하여서 할 수도 있습니다.

시술은 국소마취 후 시행하고 입원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맘모톰 바늘만 삽입하므로 흉터는 5mm이하로 거의 없습니다.

시술 후 봉합하지 않고 반창고만 붙이고 바로 퇴원할 수 있습니다.

간혹 시술 후 유방에 멍이 들 수 있으나 2-3주 후면 자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검사 소요시간은 30분 내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