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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유방암에 좋은 음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29.
유방암에 좋은 음식
 
여성호르몬으로 불리는 에스트로겐은 골다공증, 노화, 발한, 불면증, 심장질환, 성욕감퇴 등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만병통치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약점 때문에 의학계에선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실보다는 득이 훨씬 많아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에스트로겐 요법을 시행하면서 유방암 발병 확률을 극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해법은 1주일에 3번이상 두부를 먹으라는 것이다. 노란 콩을 이용해 만드는 두부에는 유방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제니스타인’이란 물질이 그 어느 식품보다도 풍부하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세포 표피에서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해 유방암을 일으키는데, 식물 속에 많이 들어있는 ‘이소플라벤’이란 물질이 이런 에스트로겐의 암 유발작용을 억제시킨다. 4000여 종류에 이르는 이소플라벤 중 가장 강력한 유방암 억제물질이 바로 제니스타인이다. 제니스타인은 유방암을 예방할 뿐아니라 악성 유방암 세포를 정상으로 바꾸는 강력한 치료효과까지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 헬싱키대의 연구팀은 두부를 먹지 않는 유럽인과 두부를 1주일에 3회이상 먹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조사대상 일본인 가운데 유방암 환자가 1명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역시 두부속의 제니스타인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미국 앨라배마대 연구팀도 노란 콩을 많이 먹는 남미인들에게서 유방암이 적은 것은 콩 속의 제니스타인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두부뿐만 아니라 아침식사 대용으로 집에서 두유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노란 콩을 물에 3시간 정도 불린 다음 5분 정도 삶아 체에 거른 다음 콩의 3배 분량의 물과 견과류, 미숫가루 등을 넣고 믹서에 돌리면 두유가 완성된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어린이에게는 두유를 먹이는 것이 좋지않다.

비타민 E와 B6도 유방암 발생을 예방, 억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임의로 추출한 34명의 유방암 환자중 17명에게는 가짜약을, 다른 17명에게는 비타민 E를 매일 600IU씩 2개월간 투여했다.

그 결과, 비타민 E를 투여한 17명 중 15명에게서 현저하게 유방 섬유종의 치료 효과가 있었다. 또한 비타민 E는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에스트리올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수치를 높이는데 효능이 있다.

비타민 E는 참깨, 들깨,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에 많이 들어있고 날 것으로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다. 비타민 B6는 유방 세포내에서 에스트로겐이 독소를 배출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 비타민 B6는 통밀, 통보리, 맥아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글 김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