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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바로알기

차가버섯에 대한 유용한 상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23.

차가버섯에 대한 유용한 상식

 

이미 산화된 차가버섯은 영양분이 파괴되어 쓸모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산화라는 것은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의미하고, 화학적으로 원래의 물질과는 다른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인 크로모겐 콤플렉스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고, 일반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며 산화되기 쉬운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기중에서도 속도는 더디지만 서서히 산화과정이 일어나고, 특히 온도가 높고 바람이 잘 안통하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보관할 경우에는 보다 빨리 산화가 일어납니다. 산화된 차가버섯은 말로만 차가버섯 일뿐입니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붙어있는 상태 그대로 도끼를 사용해서 잘라냅니다. 잘라낸 후에는 차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조직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겉껍질을 잘라냅니다. 이 조직들은 그 자체의 영양분도 없으며, 빨리 잘라내지 않으면 속껍질 및 속살의 영양분을 뺏어서 파괴합니다.

 

이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차가버섯 전용 건조기에서 빠른 시간내에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재빨리 건조해야 하는 이유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산화가 급격히 진행되어 영양분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건조한 후에도 환기가 잘 되고 습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수입할 때에도 반드시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고, 바람이 통하지 않는 컨테이너에 저장되어 여러 날을 거쳐 수입한 차가버섯은 이미 영양분이 많이 파괴된 상태가 됩니다.

아래의 원칙에 따라 주의깊게 살펴보면, 적어도 좋은 차가버섯과 먹어서는 안되는 차가버섯은 구별해 낼 수 있습니다.

 

- 통째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차가버섯은 시각적인 멋과는 상관없이 절대로 올바른 상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차가버섯은 겉껍질을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빠른 시간내로 건조해야 주요 영양분들이 보존됩니다.

 

- 속껍질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속껍질은 검은 겉껍질과 고동색의 속살 사이에 짙은 고동색으로 형성되며, 속껍질이 분명하게 속살과 구분되고 가능하면 두껍게 형성이 되어 있어야 좋은 차가버섯입니다.

 

- 대개의 상품에는 약간의 겉껍질이 붙어있습니다만, 이 겉껍질이 날카롭고 골이 깊은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섭취를 위해 우려내기 전에는 겉껍질을 깨끗하게 없애야 합니다.

 

- 속살과 속껍질의 두께가 10cm 정도는 되어야 충분히 성장한 차가버섯입니다. 너무 어린 차가버섯은 영양분이 없습니다.

 

- 좋은 차가버섯은 매우 단단합니다. 잘 쪼개지지 않고, 손톱으로 눌러보면 손톱자국도 남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야 합니다. 표면을 손으로 문지를 때 잘 부스러지면, 보관이 잘못된 차가버섯입니다.

 

- 좋은 차가버섯은 손에 들었을 때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지나치게 가벼우면 역시 잘못 처리된 차가버섯입니다.

 

- 냄새를 맡았을 때 아무 냄새도 없어야 합니다. 시큼한 냄새가 나면 이미 산화가 진행된 것이고, 경우에 따라 이미 썩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차가버섯을 드시는 것 외에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크게 바꾸어야 할만큼 특별히 유의할 만한 사항은 없습니다.

 

차가버섯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고 특별히 알려진 식품은 없습니다. 다른 종류의 건강식품들과 함께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또, 드시는 기간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거나 음주를 피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지나친 음주는 원래 몸에 좋지 않으니 권장할 사항은 아니지만, 차가버섯을 드시는 기간에는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완전히 삼가해야 한다는 것은 크게 연관은 없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인체내에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건강식단을 맞춰 드시고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차가버섯 가루는 건조한 차가버섯 조각을 분쇄기에서 단순히 분쇄한 분쇄가루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그냥 차가버섯 덩어리와 성분상에서 차이가 없으며, 단지 조각보다는 가루를 우려내는 것이 유효성분의 추출율을 좀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분쇄를 하여 판매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제대로 된 전용 분쇄기에서 분쇄해야 합니다. 차가버섯 유효성분은 열에도 매우 약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분쇄할 경우 온도가 매우 올라가서 영양분이 파괴됩니다. 러시아에는 저속으로 분쇄할 수 있는 차가버섯 전용 분쇄기가 있습니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차가버섯으로부터 유효성분만을 추출하여 분말화한 것을 의미하며, 고도의 추출 및 정제시설을 통해 차가버섯 유효성분 함유비율을 최대한 끌어 올린 제품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제대로 된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생산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는 단 한 곳 뿐입니다. 제품은 고도로 미세한 분말 형태이며, 차가버섯 분쇄 가루와는 육안상으로도 확연히 구별됩니다.

 

차가버섯은 장기간 드셔도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차가버섯은 러시아와 일본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먹어왔고, 아직 부작용이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 러시아 의학학술원에서 발표한 실험 자료에 따르면, 몸무게 1kg 에 1g 비율로 먹을 때에도 전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된다는 제약도 없으며, 드실 때 특별히 주의할 만한 사항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