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식이요법

(스크랩)고 지방식사가 암 세포 전이를 3배나 증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19.

암 환자의 고지방 식사가 종양 전이를 3배나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대 연구진은 쥐실험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최근 BMC 캔서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그동안 비만이 암 위험을 높인다는 관계는 잘 알려져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에 대해선 불명확했다. 이에 연구진은 쥐 32마리에 대해 폐암세포를 다리에 주사하고 반으로 나눠 저지방식(지방 4.2%) 또는 고지방식(지방 35%)을 먹이고 암 전이에 대해 관찰했다.

그 결과 종양이식 2주 뒤에 고지방식을 먹인 쥐 그룹에서 순환 암세포의 수는 저지방식 그룹에 비해 3배나 더 많아, 암세포가 혈류로 더욱 빨리 침투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또한, 이식 4주 뒤에 폐 전이를 관찰하자 고지방식 그룹에서 대조군에 비해 3배나 더 증가했고, 종양 집락의 수도 급증했으며 운동성도 심각하게 악화돼 안락사 시켜야할 정도였다.

반면, 저지방식으로 먹인 쥐 그룹은 6주가 될 때까지 정상 체중과 운동성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특히, 암세포를 관찰했을 때 고지방식 그룹에선 세포막 수준에서 암의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특징이 발견됐다. 즉, 고지방식 쥐의 암세포는 막 분리가 증진되고 모양 자체도 둥글게 돼 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조직에 침투하기 쉬운 성격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