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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보고서

러시아 차가버섯 연구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6. 12.

차가버섯은 바이러스에 의해 자작나무에 착생하여 자작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는 매우 독특한 천연버섯입니다.

차가버섯은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메리카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광대하게 펼쳐져 있는 타이가 기후대의 자작나무에서 자생합니다.

  

1991년 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5,300 년 된 미라(mummy)의 가방에 2개의 차가버섯 조각이 들어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그 대학의 Jim Dickson, Klaus Oeggl 교수와 세계적인 고고 환경생리학자 Linda Handley 박사가 참여한 연구팀에서  이 미라의 직업, 나이 그때의 의료 환경, 기후 등과 함께  이 미라가 가지고 있던  차가버섯사람을 치료하기 위하여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대략 16세기 이전부터 불치병을 치료하는 민간 비약(秘藥)으로 전해져 내려왔으며, 과학적인 연구 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이었습니다.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V. L. 코마로프 식물학연구소와 모스크바 의학아카데미에서 지원받은 N. K. 불라토바 교수, M. P. 베레지노이 교수, P. A. 야키모바 교수로 구성된 러시아 약제 연구소에서부터입니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심벌 >                       <모스크바 의학 아카데미>                      <모스크바 의학 아카데미 기념관>

 

 

코마로프 박사는 식물학연구소 산하에 신 항생물질 연구소, 하등식물 생화학 연구소를 두어 차가의 생물학적, 약리학적 성격에 대해 연구하면서 동시에 레닌그라드 제1병원과 함께 장기간의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차가버섯의 채취에서 건조, 보관, 추출법 등 산업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로 말기 암에 대한 치료효과와 위궤양 등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의 치료를 통한 암 예방 효과를 확인했고, 차가 약제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적 연구를 수행하여 1955년에는 레닌그라드 제1화학제약 공장에서 차가로 만든 약제를 시범적으로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결과와 제약 산업에서의 진보를 토대로 1955년 11월 26일자 소련 보건부 학자소비에트 약리학 위원회 명령에 의 해 차가 약제가 암, 당뇨 치료용으로 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차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여 1961년 코마로프 식물학 연구소에서 [하등 식물의생리활성 물질에 대한 종합 연구] 라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P. A. 야키모바 교수 팀이 이끄는 러시아 약제 연구소에서는 10 년에 걸친 차가의 연구와 차가를 이용한 말기 암 환자의 임상 실험을 통하여 1959 년 [차가, 그리고 4기 암 치료제로서 차가의 사용] 이라는 보고서를 의학계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소련 보건부에서 N. N. 바질레바, L. I. 볼로트키나, E. M. 라스키나, N. P. 오스베팀스카야, L. I. 스미르노바스 몰렌스크의과대학 내과학 강의진(부학장 P. N. 스테파노프) 에 차가의 당뇨치료 효과에 대하여 연구하도록 하여 [ 식물의 약리학과 독물학 ] 이라는 보고서를 1958년 의학계에 발표했고 이 보고서에 차가의 훌륭한 당뇨 치료 효과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레닌그라드 제1병원(현 ST. PETERSBURG PAVLOV MEDICAL UNIVERSITY)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