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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브로콜리와 전립선 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5. 14.

브로콜리를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로콜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꼽은 최고의 항암작용을 하는 자연식품. 이밖에도 양배추,콜리플라워,케일 등과 같이 십자화과의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암과 성인병 등 만성질환 위험을 억제할 수 있다.

영국 식품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최초로 동물 실험이나 세포 조직 검사가 아닌 인체에서의 직접적인 영향을 측정하여 위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전립선 발병 가능성이 높은 남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12개월 동안 1주일에 400그램 이상의 브로콜리 또는 완두콩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대상자들의 전립선 세포조직을 6개월, 12개월째 되는 시기에 각각 관찰했다. 그 결과, 브로콜리를 먹은 그룹은 콩을 먹은 그룹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암이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가능성 역시 많게는 5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십자화과 야채를 소량이라도 꾸준히 섭취하면 얼마든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주일에 한번씩만 섭취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십자화과 야채는 특히 익혀서 먹기보다 날 것으로 먹을 경우, 항암효과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