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인 민주당 존 케리,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 중국 작은 거인 등소평, 일본 천황 히로히토, 이들의 공통점은 전립선암을 극복하거나 전립선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정치인들이다.
최근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조사결과에서도 4년 사이 무려 70%가 증가해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증가세의 원인으로는 젊어서부터 육류, 지방질을 즐기는 서구화된 식생활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비뇨기과 류수방 교수의 도움말로 전립선암의 증상과 예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 증상 느낄때는 다른 장기에 퍼져.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 등 다른 암보다 진행속도가 느려 비교적 온순한 암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조기 발견만 한다면 생존율이 높고 완치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가 종양이 골반 림프절이나 뼈, 폐, 간 등 인체의 중요 장기로 퍼지고 나서야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물론 전립선암이 커지면서 밤에 소변을 2회 이상 보려고 일어나거나 배뇨 후 소변을 흘리고 빈뇨·급뇨·요실금 같은 배뇨장애, 소변이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립선비대증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엉뚱한 민간요법에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 조기에 치료하면 생존률 80%
전립선암은 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만이 해결책이다. 조기 발견시 다른 암에 비해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우수하고 생존율이 매우 높다.
보통 암 검진을 받으려면 만만찮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전립선 암은 간단한 혈액검사와 직장수지검사로 발견이 쉽다.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psa(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검사)라는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1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전립선암을 조기 검진할 수 있다.
또 경험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가 직접 직장에 있는 전립선을 촉지해 전립선의 상태를 살피는 직장수지검사도 함께 받아야 한다. 특히 50세 이상은 매년 1회, 부모나 형제 중에 전립선암이 있는 사람은 40세부터 매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 남성호르몬 차단이 관건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면 건강상태와 병기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전립선의 암세포가 퍼지지 않았다면 방사선 치료나 수술 등을 통해 완치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 전립선에 국한되지 않고 뼈, 폐, 간 등 다른 장기로 퍼지기 시작하면 호르몬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 섬유질 많은 음식 예방 도움
조기검진이 가장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 속에서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전립선암은 유전 못지않게 환경의 역할도 큰 만큼 식생활의 개선은 전립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가급적 지방질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특히 토마토의 리코펜(lycopene)은 전린섭의 염증과정에서 상피세포를 보호해 전립선암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같은 토마토라도 토마토 주스 보다 케찹이나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처럼 토마토를 익힌 상태로 요리해 먹는 것이 좋다.
기사출처:전남대학교병원/질병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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